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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에어리즘 : 이너웨어의 신상식 편
작성자: ATROPOS88

 

기능성 의류로서 최선의 소구, 유니클로 에어리즘

 


What to say: 통기성, 신축성

여름하면 떠오르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역시 무더위다. 날이 더우면 자연스럽게 땀이 나고 땀에 젖은 옷은 우리의 활동을 불편하게 만든다. 에어리즘은 여름 내의답게 이러한 문제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풀어나갔다. 에어리즘의 가장 큰 특징은 큐프라와 메쉬를 사용한 소재다. 그리고 이러한 소재가 가진 기능은 신축성과 통기성이다. 유니클로는 이 신축성과 통기성이라는 기능을 어떻게 풀었을까

How to say: 문제 상황에 직면하는 모델과의 인터뷰 형식

전반적으로 광고에 뚜렷한 흥미 유발 요소가 없다는 점은 본 광고의 약점이다. 이슈화, 즉각적 흥미 유발보다는 모델과의 인터뷰 형식을 통해 기능을 소구하는 데 집중했다. 다만, 시의적 모델을 이용해 인기에 호소하지 않은 점은 좋았다. 처음 등장하는 모델인 이연복 쉐프를 보자마자 시의적 모델들을 사용한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품었지만 이내 내 오해였음을 깨달았다. 요리사는 사계절 내내 불 앞에서 일해 특히, 여름엔 체감더위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고 한다. 그래서 누구보다 땀을 많이 흘리는 직업인데, 그 중에서도 이연복 쉐프는 방송 활동을 통해 다른 쉐프들에 비해 진중한 모습으로 신뢰감 있는 이미지를 쌓아왔다. 그런 그가 에어리즘 덕분에 쾌적한 환경에서 요리할 수 있다고 한다면 다른 모델에 비해 그 기능성이 더 잘 표현된다는 점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유니클로는 신축성과 통기성이 베네핏으로 작용하는 일상을 찾아 그 의미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 구체적으로 풀어주었다. 이 외에도 유니클로 에어리즘은 한여름에도 답답한 정장을 입고 활동해야 하는 아나운서, 촘촘히 붙어 앉아 땀냄새가 나면 옆사람에게 바로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학생 등 땀으로 인해 야기되는 문제에 노출된 사람들의 인터뷰 영상을 이어갔다. 확실히 제품 연관성 없이 인기만 많은 스타 모델보다 신뢰성 측면에서 더 효율적인 선택이었다고 판단된다.

기타: 크리에이티브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적 요소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인터뷰 형식의 크리에이티브를 보완하는 데 bgm만큼 효과적인 수단이 있을까. 본 광고의 bgm은 유니클로 특유의 경쾌함을 잘 표현했으며, 건강하고 밝은 분위기로 인해 전반적인 광고의 흐름에서도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지는 않았다. 또한, 30초라는 시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내레이션과 보이스 오버를 적절히 혼용해 시간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혹자는 다른 의류 브랜드처럼 빅모델을 전면에 내세워 광고하지 않고 너무 무난하게, 크리에이티브 없이 광고한 것은 아니냐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니클로가 늘 이렇게 해왔던 것은 아니다.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를 생각해본다면 답은 보다 명료해질 것이다. 유니클로가 아닌 에어리즘이었기 때문이다. 유니클로의 기업 광고였다면 빅모델 중심의 이미지 전략이 보다 좋은 선택지가 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에어리즘은 일반 의류가 아닌 기능성 의류였고, 그렇기 때문에 유니클로는 정공법으로 기능적 소구를 선택한 게 아닐까. 광고가 늘 독특해야 하고, 흥미 중심의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이번 에어리즘 광고가 생각의 여지를 줄 수 있는 광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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