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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IM-100 : I`M BACK 런칭 편
작성자: ATROPOS88

 

화려한 컴백을 위한 치밀한 계산들, SKY IM-100

 


2000년대 휴대폰 시장의 변화를 주도한 스카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매니아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스카이였지만 그들 역시 스마트폰이라는 또 다른 변화의 흐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스카이를 인수한 팬텍은 스카이 대신 베가라는 이름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스카이의 존재감을 재현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리고 2016년, 스카이가 돌아왔다.

I'm back, 단 한 줄의 카피, 존재감만큼은 꽉 찼다

스카이가 이번 런칭 광고를 통해 30초 동안 던진 메시지는 단 하나였다. 'I'm back'. 짧은 한 마디였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짧지 않았다. 이번 광고 제품의 모델명은 IM-100. 그들의 귀환을 알리는데 이보다 더 적합한 모델명은 없다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다. 모델명과 카피가 메시지가 어우러져 메시지의 일관성이 극대화될 수 있었다.

귀환에 걸맞는 모델과 bgm

스카이는 2006년 PMP폰 출시 당시 집행했던 히트 광고의 여러 요소를 차용했다. bgm, 모델, 그리고 맷돌춤이라 불리었던 모델의 액션 등을 이용해 과거 스카이를 기억하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스카이를 사용하지 않은 나조차 그 광고는 익숙할 만큼 당시로선 그야말로 '쓱' 같은 화제의 광고였다. 그러니 기억하지 못하는 게 더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마찬가지로 모델 박기웅은 bgm ‘don’t cha’가 흘러나오자 의식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청중들에게 “너희도 기억하지?”라며 말을 거는 듯 했다. 더 놀라웠던 것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 점에 있었다. 처음엔 단순히 과거 스카이 히트 광고의 광고 요소를 차용해온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러나 시발점이 된 2006년 스카이 광고의 PMP폰 모델명을 보고 나선 등골이 오싹했다. 해당 제품의 모델명은 IM-U100이었다. 클라이언트 혹은 대행사의 계산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IM-100과 I;m back, 과거와 IM-U100이 만들어 낸 일관성은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의 한 수가 될 역발상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은 모험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역발상을 한 번 해본다면? 오히려 사람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지쳐있다. 빠른 것에 익숙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서는 여유를 갈망하고, 일상으로부터의 탈출 혹은 과거의 향수를 그리고 있다. 그래서 응팔(응답하라 1988)이 사랑 받을 수 있었고,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로 대한민국이 들썩일 수 있었다.

현재 힘겨운 나날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좋았던 예전의 그 날들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다. 스카이는 이 점에 집중했다. 스카이가 가장 좋았던 때의 기억을 끄집어내 사람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휴대폰 광고는 '최신'에 가장 민감한 광고 중 하나다. 그런 면에서 '과거'를 활용해 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스카이의 역발상은 이번 광고의 신의 한 수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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