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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올리브영 : 걸스에듀케이션 캠페인 편
작성자: SKDUS156

 

두가지 아름다움

 


CJ 올리브영에서 선보인 이번 광고는 Beautiful mind Beautiful change라는 문구로 시작된다. 처음 문구를 봤을 때 여자라면 아름다움이라는 말에 충분히 호기심이 생길만한 카피라고 생각한다. Beautiful이라는 단어는 화장품브랜드에서라면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올리브영을 광고를 통해 아름다움의 정의를 하나 더 생각 할 수 있다.

다음 장면에서 매장에 한거울앞에서 여자가 서있고 그 여자를 비추던 모습이 곧 바로 아프리카의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바뀐다. 좋은 환경에서 화장품을 사러온 젊은 여자와 거울에는 낡은 집들 사이에서 손빨래를 하는 어린여자아이의 모습이 대조되어 보인다. 거울 위에는 제품을 써보세요.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이 또한 고객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요소인 것 같다. 그 뒤로 아이라인을 사용하면 배움을 받지 못한 아이들에게 연필이, 립스틱을 사용하면 크레용이, 아이 팔레트를 사용하면 공책을 전달해준다는 내용이다. 이로써 올리브영의 화장품을 구매하여 고객들의 외모가 아름다워질 아이들에게 필기구를 기부함으로써 아름다운 변화가 생긴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외모도 가꿀 수 있고 동시에 좋은 일을 하니까 똑같은화장품을 사더라도 더욱 이익을 본다는 생각이 들게 끔 한 것이다.

이 광고의 취지는 정말 좋다고 생각한다. 우선 색다른 방식의 광고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었던 것 같다. 또 다른 브랜드의 화장품을 구매할 경우 화장품만 구매하고 그 이익을 기업이 가져가는 것에 그치지만, 올리브영은 이번 광고로 이익을 적게 보더라도 기부를 통해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을 강하게 어필하여 착한브랜드의 이미지가 생긴 것이다. 또한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여 기부를 한 것이라는 것을 강요하여 기업이 좋은 일을 한다는 것보다 소비자의 덕으로 돌리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보람을 느끼며 더 높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광고를 좋은 시각에서만 바라 볼 수 없었다.

앞에서 말했듯이 광고는 함께 기부를 하자는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며 제품을 구매하게 끔 만들었다. 단순히 “보면 좋은 일 하네”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나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였다. 기부라는 순수한 봉사활동을 상업성에 이용했다는 점, 이 점이 부도덕적으로 느껴졌다. 기부는 다른 사람을 순수한 마음으로 물질적,육체적 활동을 통해 도와주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이 금전적이익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좋지 못하다는 생각을 한다.

분명히 기업은 이 광고와 캠페인을 통해 매출을 올려 그중의 일부를 기부하려는 목적인데 내 생각에는 화장품의 가격과 학용품의 가격차이는 어마어마하다. 그렇기 때문에 팔린제품의 개수만큼 학용품을 기부하더라도 훨씬 큰 이익을 기업은 남길 것이다. 이렇다면 좋은 취지로만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올리브영의 이미지는 제품의 가성비가 좋고 여러 브랜드를 한번에 비교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한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내 생각에는 차라리 이러한 점을 한번 더 강조한 광고를 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후에 좋은마음으로 따로 기부를 하는 것이 오히려 지금의 올리브영의 이미지를 지키는 방법이 아니였을까한다.

신박한 아이디어와 소비자들으 참여를 통해 무엇인가를 함께한다는 느낌을 주는 광고였다는 점에서는 좋은 광고라고 생각하지만 기부라는 순수한 목적을 상업성과 관련지은 점에서는 어긋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나역시도 올리브영을 자주 애용하는 편인데 앞으로도 좋은 일들을 많이 하고 지금의 이미지를 더 잘 살려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여 우리에게도 오래 사랑받는 기업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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