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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 신선의 정석 100% 당도선별 수박 편
작성자: YUJH0306

 

"신선의 정석" 카피만 들어도 제품의 신선함을 강조한 광고 컨셉임을 알 수 있다.
제품의 신선함이라는 것은 단순히 제품 자체의 품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그 안에는 선별작업과 유통과정에서부터 철저한 관리를 통해 최상의 제품 컨디션을 유지하여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려 노력한다는 것 또한 포함된 의미가 담겨있다. 그런면에서의 이번 광고컨셉은 대형 할인 매장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무의식중에 이끌어 낼 수 있는 바람직한 컨셉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컨셉을 표현한 광고 기법과 실제로 만들어진 광고를 분석해 보았다.

첫 인트로는 홈플러스 특유의 레드 컬러를 화면 전체에 채우고 흰색 고딕 서체를 사용하여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인상적이다. 또 작은 요소들의 변화와 사운드 이펙트가 적절히 사용되어 전반적인 몰입도를 올려 깔끔하고 군더더기없는 대형 할인 매장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표현하며 이끌고 있다.
화면 중앙에 배치한 수박(및 기타 제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조명 처리 기법으로 시선의 흐름을 화면 중앙부에 머물 수 있도록 전체적인 톤앤매너 유지한 것도 긍정적인 표현 방법이다.
다소 정적인 화면에 다운된 톤의 나레이션으로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연출에도 오른쪽 하단부의 나레이션 대사와 점점 클로즈업 되는 화면에 오히려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이와 더불어 수박조각이 튀어나오는 부분은 쌩뚱맞은 듯 하면서 유머 소구로서 잘 활용되었고 효과적인 화면 전환 장치로서 사용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후 다시 등장하는 레드 컬러 화면에 하얀 고딕체 글자와 다시 한번 전환되는 하얀 배경에 빨간 글씨는 시선의 집중을 잃지않게 하여 광고를 마무리 하였다.

사실 언뜻 보면 컨셉도 잘 부합하고 전체적인 톤앤매너도 잘 고려된 굉장히 잘 만들어진 광고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오히려 첫 단추에서부터 하나하나 생각해 본다면 아쉬움이 남는 광고일 수 밖에 없다.

일단 "신선의 정석"이라는 광고 컨셉을 살펴보자.

이 컨셉으로 만들어진 시리즈들은 수박, 파프리카, 삼겹살, 한우, 양상추, 바나나, 전복이 있다.
여기서 공통점은 하나같이 식품군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대형 할인 매장의 특징은 식품류, 생활 잡화, 식기, 의류, 문구, 가구, 전자제품 등 품목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상품군을 싸고 질좋은 가격에 마트라는 한 곳의 장소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큰 메리트가 있다. 그러나 이번 광고 시리즈의 경우 식품류중에서도 과일, 채소, 육류 등 요리 재료에 속하는 제품들만 활용되었고 활용될 수 있다는 명확한 한계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식료품 매장과 다를바 없이 느껴지는 컨셉에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으로 카피에 대한 아쉬움이다.

시리즈의 제목인 "당도선별 수박편"이라는 메세지는 광고 내용과의 상관관계가 매우 희박해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만든다. 수박은 열어보기전까지 맛을 알 수 없고, 그래서 전문 선별사가 엄선한 것만 판매한다는 것이 광고에서의 이야기인데 이것이 수박의 당도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또 이것이 신선하다는 것과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 것인지 명확하게 와닿지가 않는다. 또 "신선의 정석"이라는 광고 전반적인 메인 카피와 "빼는 것이 플러스다"라는 브랜드 카피 사이의 연관도 전혀 느낄 수가 없어 차라리 마지막 페이지의 홈플러스 BI가 등장하는 컷에서 브랜드 카피는 빼는게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수박의 당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시리즈 제목, 선별사가 엄선한 제품이라는 광고의 내용과 더불어 이것들이 신선의 정석이라는 것과 어떤 상관이 있으며 나아가 빼는 것이 플러스는 또 무엇인가 하는 고민만 생기게 되는 것에 굉장히 아쉬움을 느낀다.

광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보는 사람(소비자)으로 하여금 소비 욕구, 즉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만한 공감을 얻었는가 이다. 그러나 시리즈 제목과 광고의 내용, 메인 카피와 브랜드 카피가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 소비자의 공감은 커녕 혼란만 일으킬 것이다.

광고의 전반적인 분위기와 유머 소구 활용, 시선을 집중시키는 강력한 몰입력, 브랜드 컬러의 적극적인 활용 등으로 인한 이미지 등 표현적인 부분에서의 강점에 비해 실질적인 메세지가 탄탄하게 받쳐주지 못한게 가장 아쉽게 느껴진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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