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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화이트골드 : 연아의 홀로서기 편
작성자: SION101627

 

광고에서 본 우리들의 모습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였던 김연아, 그녀는 항상 맥심 커피의 모델이었다. 맥심 측에서도 김연아와 커피의 이미지가 잘 맞고, 김연아가 늘 컨셉을 잘 소화했기 때문에 김연아의 맥심 커피 광고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광고는 맥심에서 나온 화이트 골드 커피- 연아의 홀로서기 라는, 일상을 담은 따뜻한 이미지의 짧은 광고이다.

광고에 담긴, 우리들의 일상

제목인 연아의 홀로서기는 말 그대로 혼자 살게 된, 한 명의 흔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뜻이다. 요즘에는 시간과 돈, 인간관계에 신경 쓸 새가 없이 바쁜 현대인들이 무엇이든 혼자 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게 되었는데, 혼자 살게 되는 것 쯤은 이상하게 보이는 일도 아니다. 이런 요즘 현대인의 모습을, ‘김연아’ 라는 한 명의 광고 모델로 나타낸 것이다.

시작은 자신의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다. “어서 와, 우리 집은 처음이지?“ 라는 문구를 통해 따뜻하게 손님을 맞이해주는 정을 느낄 수 있다. 들어가게 된 집 안에선 정리가 아직 되지 않은 짐들과 고양이, 그리고 광고하는 상품인 맥심 화이트 골드 커피를 볼 수 있다. 짧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사물들을 보여주는 이 광고는 우리에게 무엇을 이야기하는 것일까? 바로 우리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친근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즉 혼자 살게 된 연아의 모습은 우리들의 모습이다. 앞으로 혼자 살게 되어서 생기게 될 불안감, 고독감, 걱정 등과 한편으로는 해방감,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감정이 교차하는 순간이지만, 곧 혼자서도 문제 없이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화이트 골드 커피를 마시는 순간, 그 자신감은 표정으로 드러나게 된다. 짐 정리가 끝난 후 달콤한 휴식에 여러 가지 생각에 잠기며 마시는 커피 한 잔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

커피를 마시고 다시 집안일을 시작하는 연아는 생각보다 집을 청소하는 일이 잘 되지 않아 피곤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않는다. 모든 것이 처음이지만, 처음이기 때문에 더 설렌다는 나레이션이 나오는 때의 장면이다. 커피 한 잔을 들고 어설프지만 꼼꼼하게 청소를 하는 모습은, 마치 혼자서 해야 할 일이 눈 앞에 닥친 우리의 모습과 닮았다.

커피가 우리에게 전달하는 의미

맥심 화이트 골드라는 커피를 광고해야 하는데 정작 광고에서 많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커피가 아니라 광고 모델인 연아이다. 우리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비중의 차이가 큰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이것 때문에 이 광고가 좋지 않은 광고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 그 이유는 마지막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

연아의 집안 청소가 끝난 후에는 주전자로 커피 믹스에 물을 따르는 장면이 나온다. 본격적으로 광고대상인 커피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 순간이다. 그 후 커피를 젓는 순간도 마찬가지이다. 이 때 커피를 젓는 모습이 굉장히 부드럽고 달콤하게 느껴진다면, 광고 기획자가 원하는 느낌을 제대로 받은 것이다. 또한 나레이션 하나가 삽입된다. “시작은 부드럽게, 화이트 골드와 함께” 라는 문구이다. 이 때의 시작은 앞서 보았던 내용인 연아의 홀로서기, 즉 혼자 무언가를 하게 된 우리들을 의미한다. 또는 어른으로서 커피를 처음 시작하게 된 사람들(사회 초년생들, 갓20대 초반이 된 사람들) 에게 전달하려는 문구로도 볼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의미를 포함할 수 있는 ‘시작’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것 때문에 광고를 보는 소비자들은 커피의 이미지를 다가가기 쉽다고 느낄 수 있게 된다. ‘부드럽게‘ 라는 대사 역시 커피를 부드럽게 젓는 장면과 비교하여 더욱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연출하였다.

“부드럽게 다가와 깊은 향을 남기는“ 이라는 대사도 앞의 이미지와 비슷하다. 깊은 향은 맥심 화이트 골드의 깊은 향 뿐만 아니라 처음 일을 하게 된 우리들이 초년생인만큼 가볍게 시작하여 큰 보람과 알참을 느낄 수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을 주어 가볍게 시청할 수 있는 한 편의 광고이다. 비록 다른 광고처럼 중독성 있는 cm송을 쓰거나 10대 아이들이 열렬히 환호하는 아이돌 가수를 모델로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것보다 중요한 것은 광고할 상품이 어느 분위기와 사람에게 잘 맞나를 고려하고 알맞게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보아 화이트 골드처럼 마음에 깊게 남을 수 있도록 잘 만든 광고인 것 같다. 이 맥심 화이트 골드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한 번 더 생각해보고, 다른 의미도 찾아가며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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