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고 컨셉은 2016년 4월에 ‘T Station : 자동차케어’ 편으로 처음 방송 되었다. 그 후 2016년 7월 ‘스마트보증케어’ 편, 그리고 2017년 3월 ‘스마트 고객이력 케어’ 순으로 오랜시간 동안 계속해서 방송될 만큼 성공적인 광고 중 하나로 꼽힌다. 나는 이에 대한 성공 이유를 가장 최근 방영한 2017년 3월의 스마트 고객이력 케어 편을 통해 크게 3가지 이유로 설명하고자 한다.

첫번째로, 공감시키는 능력이 뛰어난 광고이다. 광고에서 모델인 차승원이 시청자와 같은 고객의 입장으로써 직접 스마트 케어를 받으면서 간단하게 진행되는 서비스 절차를 보여준다. 이 서비스 절차가 끝나고 ‘마음까지 맡겨아 SMART CARE’ 라는 카피와 함께, 미소를 보이며 만족했다는 의미로 자신의 가슴을 손으로 툭툭 치는 제스쳐를 취한다.

이는 시청자들이 원하는 ‘간편하고 빠른 서비스를 받으며 만족하고 싶다’ 라는 욕구를 광고에서 모델이 직접 충족시킴으로써 보는 이들의 공감을 사는 데에 매우 효과적이였다고 말할 수 있다. 이를 보며 시청자들이 ‘차승원이 서비스를 받는 것 처럼 자신도 간단하고 빠르게 서비스를 받고 만족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차승원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원의 입장이 아닌, 시청자와 같은 고객의 입장으로 역할을 설정하여 광고를 제작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고 볼 수 있다.

두번째로, 심플한 영상과 카피이다. 이 광고를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 ‘자신들의 서비스를 받으면 쉽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으니 마음 맡기고 와라‘ 라는 말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이를 단 15초의 길이의 영상과 카피를 통해 광고에서 원하는 의도를 시청자들에게 정확히 전달했다. 단계별로 나눠져있는 광고는 자칫해서 단계 설명 중 하나라도 길어져 진부해진다면 그 다음 단계를 보기도 전에 흥미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각 단계의 설명을 생략한 채로 간단한 카피와 행동을 통해 서비스 과정을 전달하였다.

세번째로, 모델 차승원이다. 이 광고에서 메인 모델의 필수적인 요소는 ‘신뢰성’ 이다. 마음까지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신뢰성이 부족한 모델이 광고한다면? 단연코 설득력있는 광고가 될 수 없다. 차승원은 ‘삼시세끼’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국민들의 호감을 샀고, 대표적인 남성들의 워너비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또한 중저음의 목소리나 보장된 연기력도 갖춘 모델이기에 차승원이라는 이미지에 대한 신뢰성이 매우 높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삼시세끼에서의 꼼꼼하고 섬세한 ‘차주부’ 의 이미지를 가진 차승원이 묻고 따지지도 않고 바로 서비스를 받는 광고 속 행위를 보며 시청자들은 ‘차승원처럼 깐깐한 사람이 믿고 맡기는 T Station’ 이라는 인식을 하게 되는 효과를 가져오며 신뢰성 측면에서 매우 큰 점수를 부여할 수 있다.

나는 이런 많은 성공 요소들이 결합되어 종합적으로 좋은 광고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딱히 부족한 면을 찾기 힘들었고, 영상을 보며 장점만을 느꼈기에,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꼈기에 성공한 광고로 오랫동안 방영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