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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SK하이닉스 안에서 밖을 만들다 캠페인
'변화는 안으로부터'편
기고 : SK플래닛 M&C부문 이재우 플래너
이 안에 SK하이닉스 반도체 있다.
과거 조립 PC가 유행하던 시절, ‘테크니션(technician)’ 임을 자처했던 이들을 제외하고, 실제 반도체 제품을 접해 본적이 있는 이들이 과연 우리 주변에 얼마나 될까요? 실생활에서 접하기 어렵다는 것. 반도체를 비롯한 B2B 브랜드들의 캠페인 기획이 결코 쉽지 않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실생활에서 접하기 어렵다’는 바로 이 지점으로부터 SK하이닉스의 [안에서 밖을 만들다] 캠페인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2015년에 런칭된 [안에서 밖을 만들다] 캠페인에서는 Device의 ‘안’에 있는 반도체業의 1차적 특성을 사람의 ‘內實’에 비유하여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業의 가치를 표현했습니다. 그럼에도 반도체는 아직 ‘나와는 먼, 별 상관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인식은 2017년 캠페인 '변화는 안으로부터'편의 기본 배경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나와는 먼, 별 상관없는 반도체’가 아닌, 이제는 모두의 일상이 되어버린 IT생활, 곧 현실이 될 미래 생활을 가능케 하는 반도체의 구체적인 기능적 가치를 직접적으로 부각하고자 했습니다.또한, 반도체의 ‘전도성’을 ‘변화’라는 시대적 화두에 접목하여 시의성을 표현습니다.
안에 있는 것을 보여준다는 건...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사용할 수 있는 source들이 없어, 거의 모든 것을 3D Graphic으로 제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새로운 영상 크리에이티브를 제작한다는 설렘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아직 겨울의 찬 바람이 남아 있던 3월이었습니다.

‘변화’를 나타낼 수 있는 반도체의 속성인 ‘전도성’을 Visual로 표현하는 데에서부터 막혀 버렸습니다.전기를 흐르게 했다, 차단했다, 흐르게 했다를 반복하는 반도체의 1차적 기능을 Visual화 시킨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긴 고민 끝에 찾아낸 해법은 바로 0과 1! 전기가 흐르면 1, 흐르지 않으면 0으로 표현되는 반도체만의 언어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역시 숫자는 인류가 만들어낸 최고의 기호(symbol)임에 틀림없었습니다.

반도체가 탑재된 Device들을 선정하는 것도 당초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이미 일상이 되어 버린 익숙한 Device부터 미래의 Device까지 골고루 배치해야 했습니다. 또한, 미래의 Device라 하더라도 SF에나 나올 법한 먼 미래의 것들은 배제해야 했으며, 특히나 SK하이닉스 메모리반도체의 최대 수요처를 보여주는 것도 필요했습니다. 이런 고민들을 거쳐 캐스팅(?)의 영광을 누린 Device들은 데이터센터 서버, 스마트폰, 노트북, VR게임기, AI로봇, 자동차 Infotainment, 자율주행 자동차였습니다.
'어느덧 5개월... 차라리 촬영을 하고 말지...'
Full 3D Graphic 작업이기 때문에 아주 작은 수정, 보완 사항이 생기더라도 이를 반영하기 위해서는 전체 완성물을 거의 통째로 난도질(?)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 이후에야 PPM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3회에 걸쳐 진행된 PPM에서는 기본적인 모델링 작업된 Visual에 대한 면밀한 검토, 고민이 계속되었습니다.

거의 모든 작업은 ‘골방’느낌의 3G업체 작업실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약 3주간 3G업체에서 작업한 결과물들을 확인, 디렉션하고, 다시 약 3주간 작업하는 과정이 숱하게 반복되었습니다. 담당 CP의 입장에서는 3G업체가 작업하고 있는 시간이 너무 길게만 느껴졌고,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안타까움은 답답하기까지 했습니다. “차라리 촬영을 했으면, 직접 눈으로 봤으니 답답하지 라도 않지...” 최종 완성물을 확인하고, “이제 끝났다. 완벽하다”는 생각을 했던 게 총 세 번이었습니다.

역시 모든 이를 만족시키는 Creative를 만든다는 건 그만큼 힘든 일인가봅니다. 우리가 보기에 간단해 보이는 수정 내용도 3D Graphic의 세계에선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수정 사항이 생기면 생길수록 시간은 빨리만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5개월이 지났고, 우리의 5개월이 고스란히 들어있는 SK하이닉스의 새 TVC는 전파를 탔습니다. 오랜만에 느끼는 '시원섭섭한' 마음이었습니다.
반도체가 제대로 대접받는 그날까지!
우리의 일상 생활은 물론, 국가 경제에 대한민국 반도체 SK하이닉스가 미치는 영향은 실로 막대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인지하는 이들은 과히 많지 않습니다. SK하이닉스의 '안에서 밖을 만들다' 캠페인은 반도체에 대한 이러한 ‘실체와 인식간의 괴리’를 해소하기 위해 세상에 나왔으며, 실제 그 역할을 하리라 믿습니다. 2017년 캠페인은 이제 TV전파를 탔으며, 앞으로 극장,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접할 수 있으며, 특히 온라인 매체에서는 더욱 다양한 타겟층에게 더욱 다양한 형태로 찾아 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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