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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는 엄마의 찬란했던 순간을 만났다.
그 시절, 그녀가 사랑했던 것들을 마주하다.
The Beautiful Day, Beautiful Moments
나의 엄마가 찬란하게 반짝이던 순간을 만나는 날.
엄마와 딸을 소재로 한 스톤헨지 ‘Beautiful moments’ 캠페인 <엄마를 만나다>편 티저가 눈길을 끈다.
엄마의 방이 있는 할머니 집을 찾은 딸은 오래된 사진액자 속, 엄마의 아름다운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엄마의 카메라, 엄마의 보석함 속 반지, ‘Beautiful moments’ LP판, 엄마가 가장 좋아하던 책…
이 물건들에 어떠한 소중한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많은 사람들에게 엄마의 찬란했던 시절을 마주하는 가슴 뭉클한 순간을 느끼게 해줄 이번 캠페인 영상은 요즘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돌고래 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연출했다.
신우석 감독(돌고래유괴단_dolphiners films) 을 만나 ‘뷰티풀모먼츠’캠페인 <엄마를 만나다>편에 대한 것들을 물었다.
 
기존에 위트있는 바이럴 광고 영상으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는데, 이번 <엄마를 만나다> 편은 조금 다르게 느껴지네요. 감독님의 색이 느껴지는 한 편의 영화 같았어요. 같은 과의 장난끼 많고 재미있는 남자아이에게서 순수하고 진지한 모습을 발견한 느낌이랄까요.
신우석 감독(이하 S.Director) : ‘돌고래유괴단’이라는 팀 컬러도 그렇고, 제가 연출한 광고만을 보신 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하지만 사실 저 스스로는 코메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쌓은 필모그래피도 차갑고 쓸쓸한 영화가 대부분이죠. 물론 업계에서 주목 받게된 계기가 코메디 작품이었고, 감독 신우석에게 하나의 무기가 되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것이 제 본연의 색깔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여자의 감성을 이야기한다는 측면에서는 기존의 작품들과 궤를 달리한다고 볼 수는 있겠네요.
 
스톤헨지 뷰티플모먼츠 캠페인 <엄마를 만나다>편 프로젝트를 처음 의뢰받았을 때, 끌리게 된 동기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S.D: 먼저 브랜드의 철학을 전달하는 브랜드 필름으로써 정체성이 뚜렷하다는데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온전하게 브랜드의 정체성에 집중하는 필름을 만든다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결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 하고자 하는 스톤헨지의 방향성을 영상으로 표현하기에 따뜻한 주제라고 느꼈고, 스텝들에게도 촬영하는 내내 동고동락하며 인상적이고 아름다운 추억들을 심어준 것 같습니다. (웃음)
 
엄마와 딸의 캐릭터 설정을 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엄마와 딸’이라는 소재의 영상인데 엄마의 젊은 시절과 마주하는 장면이 흥미로웠습니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로 풀게 되었나요.
S.D: 제가 프로젝트에 합류했을 당시 ‘모녀의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큰 틀은 결정이 되어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엄마와 딸을 현재라는 시점에서 이야기한다면 그것은 철저히 딸의 시점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캐릭터가 그저 엄마의 역할로 매몰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분명 엄마에게도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딸과 분리되어- 존재했을 것이고, 서로가 서로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맞닥뜨려야 한다는 데까지 생각이 닿게 되었습니다.
 
<엄마를 만나다> 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면요?
S.D: 엄마와 딸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마주하는 씬입니다. 판타지이긴하지만, 시공간을 배제하여 그녀들을 대면케하고 일종의 순환구조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작중 엄마의 아름다운 순간들이 펼쳐지지만 그것이 누적된 결과가 딸일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촬영지가 부산이었습니다. 촬영장소 헌팅이 만만치 않았을텐데요,
S.D: 프리프로덕션 기간까지 일주일간 부산에서 머물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80년대의 시대적 배경이 구현되기를 원했고, 그러기엔 부산 로케이션 촬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부산은 서울과 판이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공간입니다. 서울보다 과거를 잘 품고 있고 정제되지 않은 개성과 따뜻한 국밥을 가진 도시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엄마를 만나다> 편을 통해 가장 이야기 하고 싶었던 점은 무엇일까요.
S.D: 오래된 엄마의 사진을 보았을 때, 그 느낌을 확장하여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빛이 바랜 사진 한 장을 통해, 멋을 한껏 부리고 포즈를 취한 그녀의 젊은 시절을 마주했을 때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아주 복잡하고 미묘합니다. 그녀에게도 빛나는 청춘이 있었고, 우리가 모르는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을 상상하는 수 밖에 없죠. 그것을 영상화 하는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엄마를 만나다> 편에서 눈여겨 보았으면 하는 것은?
S.D: 시대적 배경이 80년대라고 해서 그 순간들을 촌스럽게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는 현재이자 아름다운 순간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고스란히 전달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필름에는 왕가위 감독에 대한 존경을 담은 오마쥬가 숨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왕가위 감독은 한 시대를 가장 아름답게 담아낸 감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찾아보는 것도 감상의 또다른 재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CREDIT
에디터 Creative Content Lab.
모델 김현지, 유이든, 황규인
production 돌고래유괴단_dolphiners films (신우석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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