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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붉은대게와퍼 : 게 있느냐 편
작성자: GUNS1229

 

이정재의 버거킹

 


진중하기로 유명한 배우 이정재가 광고 시작부터 심각한 표정으로 게 있느냐? 라는 대사로 시작을 한다.
광고 시청자는 사극 비슷한 류의 한 장면 인줄 아는 사람도 있고, 이정재가 그간 찍어왔던 버거킹 CF들을 알고있기에 이번편도 버거킹CF라는 것을 알아챈 사람도 있을 것이다. 특히 게 있느냐? 라는 대사와 실제 ‘게’의 이중적 표현의 언어유희를 통해 시청자에게 큰 재미를 준다. 이번 광고는 저번작들과 마찬가지로 초반의 진지함과 후반의 코믹스러움을 합해 독특한 몰입감을 자아내는 광고이다. 이전 작품들과 같은 맥락이어서 뻔한 느낌이 강하지만, 이정재의 독특한 분위기, 연기력과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수준의 대게 CG는 시청자로 하여금 피식, 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대게살을 발라내며 물방울이 튀기는 모습을 자세히 보여주며 구매욕을 상당히 유도하고 있으며 현재 논평을 작성중인 필자도 먹고싶을 정도로 맛있게 표현을 하였다. 또한 햄버거이니만큼 순쇠고기 패티에 붉은대게살 패티를 합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기초적인 햄버거 광고영상을 전달하는 목적을 지님과 동시에 버거킹만의 특별한 광고, 브랜드 이미지를 친근하고 익살스럽게 메이킹하고 있다. 따라서 시청자들은 이정재=버거킹 이라는 관념이 각인되며 가깝게 생각한다.

광고 분량을 부분적으로 따져봤을 때 붉은대게와퍼 라는 상품의 모습이나 정보 등은 광고에서 자세히 나오지 않고, 후반에 약 3초 정도 밖에 나오지 않지만, 광고 초반과 중반까지의 익살스러운 대사와 연기, 대게 살의 직접적인 모습. 그리고 패티 두장의 모습을 통하여 그 맛을 소비자가 직접 상상하게 만들기 때문에 광고가 치명적인 매력을 지녔다고 생각했다. 맛을 설명하기 보다는 대게의 모습과 이정재의 표정연기로 제품의 가치를 돌려서 말하며 버거킹이라는 브랜드성을 강조하는 상표를 광고 내내 보여준다. 사극 톤의 어둡고 동양적인, 정적인 배경과 버거킹 상표의 서구적이고 톡톡 튀는 모양이 서로 대비되어 화면 상에서 버거킹 이미지가 부각이 되는 효과를 지닌다.

이러한 광고 내용 자체에 비판을 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이런 류의 광고는 소위 ‘병맛’이라고 하는 개념의 광고로 설명될 수 있는데, 이러한 광고들은 기존 상품광고의 보여주기식, 부각식 광고로 소비자의 어떤 허영심이나 과시욕을 불러일으키기보다는 우리가 즐겨 찾는 ‘식품‘이라는 아이템에 걸맞는 익살스러운 광고를 함으로써 보다 대중적이고, 보다 가까운 느낌을 강하게 준다. 의식주의 하나인 음식은 우리가 항상 가까이 그리고 다양한 형태로 접하는 것을 환영하기 때문에, 이러한 기억에 남기 쉽고 독특한 광고기법은 시청자, 소비자로 하여금 더 오래 기억에 남아 인지도를 유지 및 상승에 기인한다.

언어유희적 광고, 같은 배우, 광고 컨셉 등은 시청자로 하여금 다음 광고도 이런식이겠지? 하는 기대와 다음엔 어떤 식재료로 케미를 이룰지 생각을 해보는 재미를 유발한다. 또한 신세계, 관상 등의 영화로 진지한 이미지를 구축시킨 이정재가 버거킹광고에서는 익살스럽고 유머러스한 이미지로 변신하니 시청자들은 반전 이미지에 빠지고 배우 이정재와 버거킹 광고 둘 다 기억하고 사랑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광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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