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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여행 : 여행 편
작성자: SBK1214

 

사람의 마음을 담은 광고

 


이 광고는 여행을 비용 때문에 여행을 가지는 못하고 외국인과 사진만을 찍은 후 SNS에 여행을 간 것처럼 올리며 만족해하는 한 남성을 향해 G마켓에서 저렴하게 여행을 가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고 속에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이 광고는 다른 어떤 광고보다 현 시대의 사람들의 삶을 담고 있다.

광고 속 남성 배우의 모습은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보거나, 혹은 실행해 본 모습이다. 하루에도 SNS에 수 만장씩 올라오는 다른 사람들의 화려한 한 장의 화보와 같은 일상 사진들을 보며 자신들도 그렇게 보이고 싶고 ‘왜 나는 저렇게 안 행복한 것 같지?‘라는 마음을 이 광고는 이해해주고 해결해준다. 광고를 보면 G마켓이 여행을 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 같다고 친근하게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 광고가 단순히 사람을 이해해줬다고 사람의 마음이 담긴 광고라는 것은 아니다. 이 광고는 현 시대를 비판하는 모습도 담고 있다. SNS는 소통과 여러 정보전달 등 다양한 이점으로 인해 사람들의 삶 속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도 생기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상대적 박탈감’이다. 최근 SNS시대는 비본질이 본질을 앞서가는 시대이다. 수 십장의 사진을 찍고 그 중 가장 좋은 사진만을 올리고 그것이 자신의 생활의 전부인 것처럼 보이게 하고 그것을 보며 사람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

그런 이유로 사람들은 광고의 남성 배우와 같은 거짓된 생활을 올리기도 한다. 이 광고는 이런 사람들에게 그런 거짓된 삶을 연출하지 말고 정말로 여행을 가라고 비판한다. 이러한 비판을 하면서 할인 등의 매세지를 보여주며 자연스럽게 G마켓의 여행 상품에 관심을 갖도록 한다.

비판과 비난의 아슬아슬한 경계

이러한 이 시대의 사람들을 이해해주면서 동시에 비판의 역할도 하는 광고지만 비판이 비난으로 넘어갈 여지가 보이기도 한다. 광고 중반에 나오는 ‘궁상 떨지말고!’라는 대사 하나 때문에 그렇다. SNS를 위해 자신을 뽐내기 위해 거짓된 삶까지 연출하는 것은 문제지만, 이것을 그 사람의 잘못이라고 보기에는 문제가 있다. 현재 젊은 세대의 사람들은 입시라는 제도 안에서 항상 타인과 비교하고 비교당하고 살아온 세대이다. 이런 사람들이 SNS라는 틀 안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거짓된 삶을 연출하려는 행동은 그 사람의 문제라고만 단정할 수 없다.

그런 사람들에게 궁상 떨지 말라고 하는 말은 자칫하면 시청자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 이러한 점을 남성 배우와 흑인 배우로 해학적으로 표현해서 크게 드러나지 않게 한 것은 좋은 방법이었지만, 대사에서 조금 더 신경을 썼다면 더 좋은 광고가 되지 않았을까 아쉬운 점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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