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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치 : 당신이 찾던 바로 그 패션, 브리치! (종합) 편
작성자: 333V

 

부조화를 조화롭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골목길에 이태리 명품샵의 신상과 조화,
감각적인 카피와 고급스러운 BGM의 적절한 조화,
마주 보며 걸어가는 할머니의 투박한 걸음과 전봇대를 잡은 모델의 자신감 넘치는 포즈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비쥬얼적으로 완벽하게 소비자에게 콘셉트를 전달하고 있다. 자간을 널게 사용해 카피의 가독성을 높이고 강조한 것이 확 와 닿았고, 나레이션이 없어서 더욱 적절하게 내용을 전달했다.

충분히 나레이션을 넣어 시각과 청각 두 가지로 더욱 강력하게 어필할 수 있었을 텐데 과감하게 나레이션을 제외함으로써 더욱 카피가 돋보였다.
대전 글램타워 주차장에서의 이상적인 모델과 너무나 상반되는 뒤에 현실적인 부부의 익살스러운 몸짓이 영상의 재미까지 더해 주었다.

오프닝 장면에선 8명의 패션피플이 당당히 걸어가는 모습이 범죄와의 전쟁포스터를 연상시켰고 누구나 흔하게 패러디의 한 장면을 패션으로 색다른 모습으로 승화시킨 부분이 광고가 끝난 후에도 잔상처럼 기억에 남았다.
또 발품(직접 걸어 다니면서 원하고자 하는 물건을 찾는다)팔아 한곳에 모았다는 카피가 신뢰감을 주었다.
브리치가 보여줄 수 있는 콘셉트를 영상미와 카피 그리고 분위기 모두 적당히 조화롭게 표현했다. 훌륭하다

결국, 표현해내는 자가 앞서간다.

이러한 패션 관련 어플들은 자사의 옷이 많고 예쁘다고만 알리기 급급한데, 브리치는 한 수 위였다. 구체적인 옷에 대한 설명보단 당신이 원하는 모든 패션을 한곳에 담았다고 어필 했다. 단지 전국 핫한 로드샵과 전시계 트렌디한 편집샵을 한 곳에 모았다고만 표현했다면 이렇게까지 성공적이지 못했을 것이다. 그럴 법하지만,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고급스러운 패션과 각지의 소외지역을 등장시켜 조화로운 연출을 함으로써 전국 어디든 패션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말해 준다. 이런 콘셉트를 표현해내는 것은 쉽지 않다.

경쟁사인 스타일쉐어같은 경우엔 `많은 사람의 패션을 공유할 수 있다.`라는 좋은 콘셉트를 가지고도 적절한 광고로 표현해내지 못했다
반면 `온라인 여성 쇼핑몰의 상품을 한 곳에 모아서 보여준다`는 콘셉트를 가진 지그재그는 일반 대중에게 궁금증을 유발해 바이럴마케팅을 사용했다. 기능이나 서비스에 대한 많은 설명 없이 `지그재그가 좋더라`는 후기 형식의 카피를 타임라인 상에 보여주는 것에 그쳤다. 하지만 브리치는 콘셉트를 더욱더 빛나게 광고를 만들어 낸 것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어셉터블한 컨셉

브리치는 "시골도 패션의 중심지로 만든다"라고 외치고 있는 게 확실히 느껴졌다.
오프라인 시장에서 시작해서 온라인시장까지 확장하게 시키기 위해서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많은 고민 끝에 "어디서든 만날 수 있다"
라는 콘셉트를 탄생시켰다. 이는 굉장히 효과적이었고, 전국 각지의 상권 소외지역을 등장시켜 지역 타겟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잘 만든 광고 하나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 만든 광고하나가 얼마나 큰 파급효과를 가져오는지 에 대해 또 한 번 느끼고 감탄하게 됐다.

브리치는 이번 광고로 인해 패션 관련 어플의 스타트업 회사의 모범사례로 적용될 것이다.
그리고 이번 브리치의 광고는 영상에서 타겟이 정확하게 표현됐다. 전국에 패션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을 겨냥해 성공적으로 표현했다. 자칫하면 너무 포괄적인 타겟이라 소비자 입장에서 직접적으로 와 닿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을 영상의 재미와 상반되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표현함으로써 잘 커버했다.

이번 광고에서 가장 기억남은 장면은 "가로수길에서 잘나가는 믹스매치룩을 매치마을에서 만난다" 부분이다. 다 낡아 무너질 것 같은 시골의 버스정류장과 경운기에 타고 있는 아주머니, 뒤에 보이는 비닐하우스 그사이에 원근감을 이용해 훨씬 커 보이는 모델의 화려함이 너무 잘 어울려 카피를 성공적으로 돋보이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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