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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광고협의회 : 층간내리사랑 편
작성자: WLGUS5370

 

사람과 사람 사는 이야기

 


(1) 다수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광고

거의 모든 공익광고의 타겟은 사회 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이 공익광고의 경우 현재 아파트나 빌라 등에 거주하여 층간소음을 당하거나 가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 및 그 외 잠재적인 사람들로 그 타겟을 정하였다.

광고의 시작은 카메라의 구도가 한 가정의 집 안 천장에서부터 바닥으로 이동하면서 까치발로 뛰어 다니며 놀고 있는 아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 장면과 함께 ‘집에서 왜 까치발로 걸어요?’라고 묻는 나레이션이 나온다. 이어서 카메라 구도가 그 아랫집으로 점차 이동하면서 아기를 재우다가 함께 잠이 든 남성의 모습이 보이고, 앞서 언급된 물음에 대한 답변으로 ‘아랫집에 아기 재우는 초보 아빠가 있으니까요’라는 나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여러 차례 층간소음에 대해 윗층 이웃들의 배려하는 모습들이 비춰지며 ‘왜 ~하세요?’ 라는 물음과 그에 대한 아래층 이웃들이 겪고 있는 상황을 대변하는 식의 답변을 말한다.

이 광고는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마음을 얻기에 충분한 광고라고 할 수 있다. 현재에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인 층간소음을 주제로 다루고 있어 광고를 접하는 이들에게 흥미롭게 다가올 뿐만 아니라, 그 문제에 대한 명확한 해답(서로에 대한 배려)을 일상생활에 빗대어 보여줌으로써 ‘나도 저런 일을 겪어보았다’, ‘나도 앞으로는 주의를 해야겠다’ 등의 공감과 층간내리사랑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더불어 아래층 사람이 겪고 있는 상황을 대변한 답변을 통하여 타인이 처한 환경을 이해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게 하며 시청자로 하여금 ‘배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한다.

(2) 명백한 심리타점

좋은 광고는 '사람에 대한 탐구'에서 나온다고 한다. 따라서 광고의 마케팅 전략을 이러한 인문학적 관점을 통하여 세울 경우, 현재 설정한 타겟에게 처한 문제가 무엇이고 그 문제를 통하여 타겟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 광고의 경우 늘 부정적으로 여겨지던 층간소음이라는 문제를 ‘층간내리사랑’이라는 주제로 해소함으로써 타겟의 인사이트를 아주 잘 파악하였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광고는 타겟의 심리타점을 정확하게 조준하였을 뿐만 아니라, 타겟에게 어떠한 긍정적인 사상을 전달하고 공감을 얻었기 때문에 ‘좋은 광고’라고 할 수 있다.

(3) 절제된 사운드와 영상미

이 광고의 또 하나의 장점은 사운드와 영상미를 최소화 하였다는 점이다. 낮은 톤으로 나긋하게 삽입된 나레이션이 ‘왜 ~하세요?’, ‘~하고 있으니까요.’라는 두 문장만으로 각 장면의 상황을 설명해주기 때문에 누구나 그 장면이 무엇을 전달하고자 하는 지 이해하기 쉽다. 또한 마지막에 ‘아랫집을 먼저 생각하는 층간내리사랑, 이웃간의 새로운 사랑법입니다.’라는 짧은 나레이션을 통하여 사람들에게 층간소음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독려하고 마음속에 깊이 와 닿게 하였다고 생각한다.

영상 면으로는 장난감을 손에 쥔 채 까치발로 뛰어다니는 아이의 모습이나 액자를 걸려다가 멈칫하는 남성의 모습, 허공에 기타를 치는 시늉을 하며 즐기는 남성 등의 단조로운 연출로 각각의 집의 상황을 뚜렷하게 묘사하였으며, 윗집에서 아랫집으로 이동하는 카메라의 이동과 방이라는 한 공간만을 촬영한 구도가 영상미를 안정적이고 정돈된 느낌이 들게 한다. 따라서 각 장면에 맞게 삽입된 나레이션과 장면을 최소화한 영상이 광고가 전달하고자하는 내용을 광고를 접하는 모든 이에게 정확하게 전달하였다.

(4) TVCF라는 점에서의 한계점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층간소음의 문제에 대하여 별다른 경각심이 없는 집단이 주위에 이 광고를 접할 미디어 또한 없는 경우 광고의 한계가 드러난다. 이러한 집단은 이 광고에 담겨져 있는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없다. 그러나 현재는 미디어 빅뱅시대를 넘어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세대가 늘어나고 다양한 미디어가 계속적으로 생겨남으로써 이 한계점을 극복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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