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엡손 홈 프로젝터 : 감동의 사이즈를 키우다 편
작성자: WN01012

 

감동의 사이즈를 키우다, 크레이티브의 사이즈를 키우다

사람들은 여러 광고를 보다가 검은색 배경 속 하얀 자막과 작은 이미지에 눈길을 빼앗긴다. 색색깔의 화면들과 대스타들을 내세우는 광고들과 대비되며 오히려 심플한 요소를 사용한 화면이 주목을 끄는 것이다. 엡손이 선보인 이번 광고는 홈프로젝터의 ’사이즈라는 특징에 집중한다. 영상을 보면, 작은 이미지가 점점 확대되며 나중에는 화면을 가득 채우는데, 커지는 이미지마다 휴대폰, 노트북 그리고 tv라는 자막으로 사이즈의 크기를 알려준다. 앞선 이미지가 여전히 검은 배경에 존재하는 작은 화면들인 반면 꽉 채워진 화면은 엡손의 홈프로젝터를 의미한다.

즉, 휴대폰이나 노트북 등 다른 전자기기는 엡손의 홈프로젝터의 화면 크기보다 훨씬 작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이를 통해 평소보지 못한 화면구성에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 화면 사이즈라는 광고의 컨셉(concept)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즉 화면을 점점 확대 시키는 크레이티브(creative)를 통해 제품의 컨셉을 전달 받을 수 있었던 것이다.

컨셉을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또 다른 크레이티브로 카피의 문구 또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확대된 영상에 뒤이어 제품이 보이며 나오는 ‘감동의 사이즈를 키우다’라는 문구가 바로 그것이다. 특히나 이 카피의 훌륭한 점은 앞서 이야기한 사이즈라는 특징을 감동과 연결시키며 문구를 완성했다는 것이다. 이는 큰 사이즈라는 제품의 중요한 특징을 한 번 더 이해시키면서 자신들의 제품을 통해 보는 것은 단순히 영상이 아니라 감동이 커진다는 것을 내세운다. 엡손 광고는 이러한 카피 문구를 통해 다른 제품과 차별화라는 크레이티브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자세한 제품설명의 부족

하지만 임팩트있는 앞부분에 비해 직접적으로 제품을 보여주는 뒷부분은 힘이 빠진 듯 하다. 광고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고 이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에 대해 각인 해 주는 설명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하지만 엡손의 이번 광고는 2/3에 달하는 시간을 사이즈에 관한 설명으로 사용한다. 이 떄문에 실제 제품이 나오고, 제품에 대해 알려주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매우 짧은 시간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인지하기 힘들어지면서 결과적으로 구매라는 광고의 목적이 달성하기 어렵게 된다.

게다가 큰 자막으로 나오는 ‘엡손 홈프로젝터’라는 문구는 특정한 제품명이 아니라는 것도 소비자가 제품이 무엇인지에 대해 기억하기 어려워지는 요소에 포함된다. 다시 말하자면 사이즈가 크다는 건 기억에 남지만 ‘이 제품이 바로 이러한 특성을 가진 홈프로젝터다.’는 정확한 각인이 필요하다.

따라서 ‘엡손 홈프로젝터’라는 말로 설명하는 대신 독특한 제품명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다. 각인되기 쉬운 제품명을 자막으로 쓰고 나레이션으로 다시 한 번 강조해 준다면 초반의 집중도를 이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른 부가기능을 이야기하며 기계의 외형을 한 부분씩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제품 전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보다는 세부적이게 설명해주는 것이 광고의 ‘1초’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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