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건조기는 수십 년 전부터 해외에서 필수 생활가전이었지만 국내에서는 존재가 미미하던 가전제품이었습니다. 이랬던 국내 건조기 시장이 지난해 10만 대 수준에서 올해 50~60만대로 대폭 성장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몇 년 새 고온 다습한 여름 날씨와 추운 겨울이 길어지면서 빨래를 말리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고, 봄가을 황사와 미세먼지로 외부에서 빨래를 말리기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또 베란다 확장형 아파트의 증가와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 건조기의 필요성이 늘어나면서 건조기는 사계절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LG전자는 건조기에 대한 시대적 니즈를 반영하여 한국형 건조환경에 특화된 건조기를 잇달아 출시하게 됩니다. 국내 여건상 설치에 제약이 많은 가스식 건조기에서 전기식 건조기를 보급화 하고, 비교적 전력 소모가 큰 전기식 건조기에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주는 ‘인버터 컴프레서’를 장착합니다. 시장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 해져가는 지금, LG전자는 또 한번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입니다. 건조기의 핵심 기술인 에너지 사용량과 건조시간! 이 두가지를 컨트롤 하여 기존제품을 보완하는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이 담긴 신제품을 출시한 것 입니다. 이 기술은 경쟁 기업은 따라 올 수 없는, 건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삶을 또 한번 업그레이드해주는 매우 중요한 기술입니다. 따라서 이번 캠페인의 미션은 하나에서 두 개가 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를 소비자에게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소비자에게 건조기 속 보이지 않는 기술인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어떤 가치로 느껴지게 할지 고민했습니다. 이 기술은 너무도 메커니즘적이라 광고로 설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혁신적인 기술을 뽐내면서도 결코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쉽고 임팩트 있는 카피를 사용했습니다.

“태양이 두 개라면, 바람이 두 배라면 더 빨리 더 쉽게 마를 테니까”

위 카피로 두 개의 히트펌프로 소비자가 두배로 누릴 수 있는 베네핏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더불어 카피 구조와 동일하게 2개의 태양이 만나는 모습과 바람이 2배로 세지는 풍향계를 보여주면서 듀얼의 이미지를 쉽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기술적인 표현 역시,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한 대의 건조기에 한 개씩 있었던 히트펌프가 <두개가 되었다>는 것을 2대의 건조기가 하나로 합쳐지는 2D 비주얼로 표현하였습니다. 또 건조기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히트펌프가 두 개가 되면서 빠르게 돌아가고 있는 컷을 3D와 사운드로 임펙트 있게 보여주었습니다.

인트로에서는 <두배라서 더 빨리 더 쉽게 마른다>는 다소 추상적인 이점을 전달했다면, 후반부에서는 보다 명확한 FACT로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의 실질적인 베네핏을 전달합니다. 아침 출근길에 와이셔츠를 금세 돌려 입은 듯한 구성으로 건조시간이 짧아졌다는 점을 표현하였고, 또 앱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체크하는 모습으로 전기료가 절약된다는 점을 전달하였습니다. 소비자들의 열렬한 호응과 필요로 성장하고 있는 건조기 시장.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기술 개발에 힘쓰는 LG전자의 진심이 다시 한번 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