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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선도하는 숭실대학교
: 한반도 빛 편
최근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관계가 대결에서 화해모드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남북 통일에 대한 이슈를 광고의 테마로 활용하여 대학 광고 부문에서 주목받고 있는 숭실대학교 이미지 광고를 살펴보고자 한다.
 
< 숭실대학교 디지털 & 극장 광고: 121년 통일교육으로 함께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됩니다"
(2017년 서비스플랜 코리아 제작 숭실대학교 이미지광고)

# 위성에서 본 불빛 가득한 남한과, 칠흑같은 북한의 극 대비 상황

# 숭실이 만든 가상의 인공위성에서 레이저 빛이 발사되어 북녂 땅을 밝게 비춤
좋은 광고는 믿을 수 있는 근거 (Reason To Belief)가 있어야
숭실대학교는 1897년 미국인 선교사 윌리엄 베어드 박사 (한국명 : 배위량)가 평양에 세운 우리나라 최초 근대화 대학으로 작년이 설립 120주년 해이다. 평양은 곧 숭실의 본산이자 고향이다. 본 광고는 2017년 6월에 기획되어 10월에 제작되었다. 광고주와 광고회사 모두 본 광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데 많은 어려움과 난관에 부딪쳤다. 왜냐하면 이 시점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발사가 한창일 때이고 통일에 대한 이슈는 차치하고 북한에 대한 이미지 또한 악화될 때로 악화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광고를 집행할 수 있었던 이유는 숭실이라는 대학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통일에 대한 신념과 철학이 남달랐고 그 진정성이 전달될 때 광고의 힘은 배가 될 거라은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광고를 믿게하는 근거요소가 명확하고 강력했다. 본교가 평양이었던 것은 명확한 사실이고 숭실대학교 전교생은 통일관련 수업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고 통일을 단순 민족적 결합이 아닌 대한민국의 경제 미래가 4차혁명은 물론 이고 남북한 통일에 달렸다는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이유로 통일부와 협력하여 통일준비위원회를 수년째 진행하고 있는 것 또한 광고에 대한 믿을 수 있는 근거다. 그리고 광고에는 들어나 있지 않지만 숭실은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숭실에게 통일은 남북한의 결합을 넘어 인류애를 근간으로 지구촌 모두가 하나됨을 원하는 기독교적 사명이다. 평양이 본산이고 남북한 통일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고 기독교 대학으로서 인류화합을 위한 통일이라는 신앙적 가치 또한 가지고 있어 본 광고의 근거요소 (Reason To Belief)가 명확하고 충분하다
 
이데올로기가 있는 광고는 그 힘이 배가 된다
필자는 광고에서 중요한 컨셉을 이데올로기차원에서 생각한다. 그냥 대중에게 눈에 띄고 회자거리가 되면 성공한 광고라는 디지털시대의 병맛광고에 동의하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광고의 이데올로기는 단순한 이념 내지는 사상이 아니다. 이데아 즉 생각을 조각하고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것이다. 생각할 거리를 준다는 것은 광고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광고의 편익 또한 증대시키는 역할을 가지고 있다.

(사진 : 에이스침대: ‘침대는 가구가 아니다 과학이다’)
이 광고를 이데올로기 차원에서 본다. 침대를 장롱 사듯이 사면 안 되지? 침대와 가구는 다르니까? 라는 메세지 이면에는 “잘 자는 것이 중요하고 삶에 있어 잠은 무척 중요하다” 라는 이데올로기가 내재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 : 2002년 KTF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https://www.tvcf.co.kr/YCF/v.asp?Code=A000005473
철학자도 아니면서 사람들은 “사는게 뭐라고 생각해” “사랑이 뭐야”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수시로 던지곤 한다. 사람에게는 생각해야 할 절대 명제가 있다. 삶, 죽음, 사랑 등등. 이 광고는 사랑이라는 절대적인 명제에 모바일 브랜드가 사랑에 대해 새로운 화두,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사진 : 2002년_SKT_남북한 축구 : 이다음에 함께 뛰자)
https://www.tvcf.co.kr/YCF/v.asp?Code=A000000512
(사진 : 2002년_SKT_짝짝짝짝짝 대한민국)
https://www.tvcf.co.kr/YCF/v.asp?Code=A000002390
많은 사람들은 2002년 SK텔레콤 “Be the Reds 캠페인을 기억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철책선 병사편이 이에 못지 않은 좋은 광고로 기억하고 있다. 이 광고를 기획할 당시 연평해전이 일어났고 수십명의 남북한 병사가 희생을 당했다. 광고 주변 상황이 숭실대학교 광고환경과 닮았다. 남북관계가 좋지 않으니 광고 제작을 보류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광고팀은 화합, 통합, 통일이라는 절대적 가치 혹은 의미 있는 이데올로기가 광고에 내재되어 있어 남북한의 불편한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고 광고를 제작할 수 있었다

(사진 : 앱솔루트 촛불광고)

(2016년 서비스플랜 코리아 제작 앱솔루트 촛불캠페인)
 
2016년 연말 촛불집회를 활용한 앱솔루트 광고이다. 수십년 이어온 앱솔루트보드카의 legend bottle campaign의 한국 버전이다. 페이스북에 한번 올렸을 뿐인데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될 정도로 화제가 된 광고이다. 물론 이 광고 또한 숭고한 촛불 정신을 상업광고에 활용한다는 그것도 다국적 술브랜드가 이용한다는 것에 많은 반감이 있었던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정의 /평화 라는 절대적 이데올로기가 광고에 내포되어 있어 불편한 반감을 극복할 수 있었다
 
커뮤니케이션의 양이 부족한 숭실 광고 디지털미디어의 확산으로 극복
숭실 광고를 제작하면서 아쉬운 점은 광고 노출량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광고에 대한 궁극적인 효과는 양과 질로 결정이 되는데 본 광고는 양적인 면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없지 않으나 디지털마케팅 시대는 수신자가 광고를 스스로 전파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본 광고의 부족한 노출양에 대한 부분을 디지털의 확산으로 극복하길 기대해 본다.
 
서비스플랜코리아 캠페인팀 강석창 이사
25년 차 광고 마케팅 전문가로 SK 텔레콤 Be the reds 캠페인 이외에 다수 성공 캠페인을 수행했으며 현재 독일계 광고회사 서비스플랜에서 캠페인팀 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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