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나민C는 액상, 알약, 가루약 등 전형적인 의약품의 형태를 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다. 비타민을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할 방법을 찾던 오츠카제약의 개발진 들은 비타민C에 탄산을 넣어 보자는 구상을 하게 되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 1965년에 오로나민C를 개발해낸다. 비타민제인 오로나민C를 광고하기 위해서 중독성이 강한 CM송으로 대중들에게 인상 깊은 광고를 하였다.

1 ) CM송으로 인한 마케팅

CM송은 상업방송의 선전 효과를 노린 것으로 기업의 이미지에 중점을 두거나, 상품 또는 상표에 중점을 두거나 하며, 그 표현도 계속 부르는 연호적인 것, 시적 이미지를 주는 것등 다양하다. 한국에서는 CM송이 1961년 부산 MBC에서 전파를 타기 시작하며 이후 CM송의 붐이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CM송의 경쟁시대가 되어 한때 어린이들의 정서생활에 영향을 미친다 해서 논란의 대상이 된 적도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대중에 대한 광고효과가 크게 부각되고 실제로 광고의 비중이 커지면서 CM송의 중요도도 크게 높아져 전문 작곡가와 기획회사들이 CM송의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CM송의 편당 시간은 20초 내외이며 20초 안에 광고하고자 하는 제품의 특징과 장점을 잘 살려서 전달해야 한다.

오로나민C는 처음 광고가 나왔을 때부터 사용되었던 ' 머리부터 발끝까지 오로나민C '라는 노래를 지금까지 유지해오고 있다. 이 노래는 대중들에게 오로나민C 노래를 아냐고 물어보면 100명 중에 99명은 이 노래를 부를 만큼 이 광고의 CM송은 사람들 기억 속에 남을 만큼 중독성 있는 노래이며 이 제품에 대해서 광고하고 싶은 특징들을 CM송 속에 잘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 ) 오로나민C CM송의 새로운 변화

오로나민C는 기존의 CM송 음에 가사를 바꾸어 제품에 대한 특징과 장점을 더 살려서 광고하기 위해 CM송에 변화를 주었다. 첫 번째로는 ' 다 들었어 안 들었어 ' 편이다. 이 광고에서는 ' 하루 생기 영양 한 병에 다 들었어 '라는 광고 모토로 내세웠다. 이 광고에는 광고를 촬영할 당시 인기가 많고 파급력이 큰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하여 마케팅을 했다. 그리고 광고를 보면 광고모델들이 무표정으로 춤을 추면서 대중들이 광고를 보는 데에 웃음을 자아냈고, CM송의 인트로 부분에는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은 노래 장르인 EDM 장르로 시작하여 대중들이 더 관심을 가지게 되어 성공적인 광고를 만들게 되었다.

두 번째로 오로나민C의 새로운 CM송이 들어간 광고는 ' 생기 오를레이 ' 편이다. 이 광고에도 광고모델은 인기가 많고 파급력이 큰, 시선이 많이 가는 연예인을 모델로 하였다. 이 광고는 ' 하루 생기 올려 '라는 것을 모토로 내세우며 마케팅을 했고, ' 하루 생기 영양 다 들어따 오로나민C '라며 이 제품을 마시면 하루의 생기, 영양은 다 채울 수 있으며 생기는 올라간다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3 ) CM송 외의 마케팅

오로나민C는 CM송뿐만 아니라 ' 생기 오를레이 ' 편에서는 다른 광고들과는 다르게 이벤트들을 많이 열었고, 광고모델인 홍진영과 전현무는 기존의 CM송으로 댄스 배틀을 여는 영상을 공개하며 대중의 시선을 끌었고, 동아오츠카에서 공개한 [ 오로나민 C트콤 ]이라는 주제로 오로나민C와 관련된 시트콤 영상을 공개하면서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광고라는 것은 대중들에게 시각적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제품을 상업적으로 판매하기 위해서는 CM송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광고 중에 오로나민C를 선택하여 CM송의 성공한 사례라고 한 이유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CM송의 음악과 그 노래에 맞춰 제품의 장점과 특징을 잘 살려서 개사해서 새로운 버전의 광고를 만들어 내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성공한 사례로 오로나민C를 뽑았다. 광고는 시각적인 부분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청각적인 부분도 중요하기 때문에 광고를 만들 때에는 사람들의 귀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광고를 만들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