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Innovation 기업의 키 메시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는 광고이다. 그만큼 광고 속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확연하게 드러나며 깔끔한 영상과 확실한 카피로 소비자에게 말하고 있다. 여성의 목소리를 나레이션으로 넣으며 차분함과 더 밝은 느낌을 주게 하였던 점이 인상적이고 남성의 목소리보다 더 젊은 느낌을 주려 했던 것 같다. 광고의 초반 타자기로 타이핑 하는 앤틱한 화면과 타이핑 소리의 접목 역시 주목도를 높이며 광고로 눈을 돌리게 하였고 SK Innovation의 기업 이미지를 깔끔하게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이 점을 미루어보아 소비자에게 좋은 기업의 이미지를 심어주며 많은 사람에게 SK Innovation이라는 회사의 네임과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는 톤과 매너를 지닌 광고라 할 수 있다.

물론 키 메시지는 물음을 통한 혁신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지만 기업광고의 한계점으로도 볼 수 있는 명확한 정보전달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비평할 수 있다. SK라는 기업 이름에 영문자 A를 붙여 ASK라는 말을 만들어 낸 것은 신선하나 억지스러운 감이 든다. 이 ASK라는 카피에서 물론 회사의 이미지가 열려있고 계속해서 젊어지려는 노력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겠으나 SK와 연결이 잘 되지 않으며 SK Innovation이라는 회사가 과연 무엇을 하는 회사이고 소비자에게 어떤 편익을 줄 수 있는지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에 입장에서 보게 된다면 그냥 좋은 기업, 깔끔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는 심을 수 있겠지만 어떤 회사인지 자세히 모르기 때문에 찾지 않는 회사가 될 것 같다. 무슨 일을 하는지 광고에 전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많을 것이고 그는 아무리 기업이미지가 좋더라도 그 회사의 구체적인 정보와 회사가 하는 일을 마지막 씬에서 한 줄 카피로 잠깐 지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더 부정적인 효과를 준다. 왜냐하면 오히려 하는 일을 숨기거나 빨리 지나가게 하려는 의도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