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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명: 비락식혜 - 의리으리 편
작성자: SMZ112

5월, 또 한번의 으리있는 임팩트

 

펀마케팅의 한수

팔도가 정말 대단한 선택을 한 것 같다. 자칫하면 무게감이 없고 가벼운 광고, 또는 웃음거리나 조롱거리가 될 만한 컨셉의 광고가 될 수도 있었다. 광고를 촬영한 연기자에게 광고가 방영되지 않는 추후에도 부끄럽게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김보성의 비락식혜 광고는 전혀 비호감으로 비춰지지 않는다. 보는 소비자들이 의아해 하지도 않으며, 보는 동안 부끄럽지도 않는다.

오히려 연기자와 광고물품이 상호작용을 하여 인상적이고 호의적으로 다가온다. 비슷하며 같은 맥락으로 호감으로 다가온 임채무의 돼지바, 류승룡의 남자라면 등 웃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보는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보고 기분이 나쁘다거나 시청자들을 배려하지 않은 무책임하고 건방지지 않은 광고는 의외로 많다. 또 보는 사람들의 눈이 다 다르기에 모든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 광고를 접하고서 웃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실소를 자아내는 이 광고는 어쨌든 웃음과 함께 제품에 대한 착한 기능을 하였다.

시기적절한 흐름을 탄 광고

최근에 ‘으리’라는 단어가 굉장히 유행어로 돌며 ‘개나으리’, ‘소픙 나드으리’ 등 많은 사람들이 말로 사용하고 또 sns에 글을 적을 때에도 쉽게 사용하는 추세였는데 직접적으로 미디어 매체를 통해 tv에서 볼 수 있게 된 ‘으리’라는 단어는 사람들에게 더 유머러스하고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 같다.

김보성은 올해 3편의 광고를 찍었다. '의리'를 등에 업고서.

배우 이민호와 같이 촬영한 이니슾으리 '이니스프리'광고, 또 아이돌 에이핑크와 함께 G마켓 패밀리사이트인 온라인 쇼핑몰 G9TV 에서도 첫 모델로 활동중이다.

그 두 개의 광고보다 비락식혜의 김보성은 더 직설적으로 다가온다. '비락식혜'광고의 경우 우선 다른 두 광고와 다르게 김보성이 혼자 모델로 사용되었다. 무엇보다도 '으리'라는 단어만을 사용해 말장난을 한 다른 두 광고의 경우보다도 '으리'의리의 본질적인 성격을 가감없이 드러내어 '비락식혜'를 드러내었다. 93년부터 출시되어 전통을 만들어나가는 비락식혜와 의리라는 단어가 적절하게 결합했다고 본다.

팔도가 甲! 김보성이 으리(乙)니까

소비자, 시청자들에게는 굉장히 호감으로 다가온 광고가 되었다. 팔도의 입장에서도 김보성은 호감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조사된 기사에 따르면, 비락식혜는 광고 이후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슈퍼마켓과 대형마트보다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크게 매출이 급증했다. gs25에 따르면 광고가 시작된 7일부터 12일까지 비락식혜 매출은 2주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8%증가했다고 한다. gs25관계자는 이렇게 매출이 증가한 적이 없었고,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죽하면 검색창에 비락식혜를 타이핑 했을때 비락식혜 매출이라는 단어가 자동완성되어 뜨기도 한다.

‘비락식혜’는 신제품도 아니며, 기존에 판매되고 있던 음료에서 달라진 것이 없는 상태였다. 컨셉이 바뀌며 캔의 모양이 바뀐 것도 아니다. 맛이 변화가 일어난 것도 아니다. 하지만 잘 만들어진 광고 하나로 상승세를 누릴 수 있게 되어서 팔도입장에서는 효자광고가 되었다고 본다.

'비락식혜'맞는 옷을 입다

이 광고의 가장 큰 성공요인은 비락식혜라는 음료의 이미지를 제대로 구축하였기 때문이라고 본다.

예를들어 시릴듯한 파란색과 청순함으로 컨셉을 잡아온 포카리스웨트 광고에 김혜수나 이효리가 나와 무겁고 섹시한 분위기로 음료를 광고한다면 광고를 접한 시청자들이 의아해 할 것이다. 같은 맥락으로 그냥 커피와 다르다는 T.O.P커피의 경우 원빈이 아닌 발랄하고 어린 여자 아이돌들이 나와서 마셔달라고 광고를 한다면 이 역시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광고가 될 것이다.

비락식혜’의 이미지는 개인적으로 노인분들이 마시는 음료, 또는 자판기에서 가장 팔리지 않는 음료라고 생각했다. 편의점이나 가게에서 음료를 살 때에도 보통 커피, 우유를 사먹거나 하고 자판기에서도 캔커피, 혹은 이온음료만 마셔왔던 나에게 있어서는 정말 개인적이고 주관적일 수 있지만 ‘비락식혜’의 이미지는 그래왔다.

하지만 이 광고를 본 후의 ‘비락식혜’는 뭔가 정의감과 의리, 건강음료라는 인식으로 자리가 잡혔고, 정말 오래전에 마셔봤지만 오랜만에 사 마셔보고 싶은 욕구가 들었다.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비락식혜’를 마셔보지 않았던 사람들에게는 호기심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고, 마셔 본 사람들에게는 ‘아 오랜만에 마셔야지’ 하며 긍정적인 기능을 한 광고가 되었을 것이다 .

세련미는 덜 할 수 있으나 가장 적절하고 어울리는 옷을 입은 광고가 되었다고 본다.

사실 이 광고를 보자마자 어떠한 방향성, 맥락을 분석할 틈도 없이 와,?!, 하고 다가왔다. 그리고 이게 뭐라고 또 한번 광고를 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요즘 본 광고 중 정말 가장 임팩트 있는 광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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