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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침대 : 숙면 여자 편
작성자: SHJ5405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자지 않으면 꿈을 이룬다.’ 모두들 한번쯤 들어봤을 문장이다. 과거에는 잠을 줄일수록 좋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요즘에는 숙면의 중요성이 점점커지고 있다. 잠을 얼마나 자느냐보다 어떻게 자느냐가 중요하다는 기사가 소개될 만큼 숙면의 질도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침대나 가구에 대한 광고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시몬스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오랜 기간동안 광고를 해왔다.

이번 광고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혼네의 Warm on a cold night이라는 배경음악이 흘러나오며 시작한다. 원테이크 방식으로 제작이 되었는데, 침대위에 잠옷을 입은 여성이 앉아있고 그 주위에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있다. 침대 위의 여성이 누우면서 주변의 모든 사람, 상황들이 사라진다.

나는 이때 까지 이것이 무엇에 대한 광고인지 알 수 없었다. 상품의 기능, 혹은 상품을 사용함으로써 받는 좋은 느낌을 위주로 설명하는 여타 광고들과는 다르게 잠시 광고에 집중할 수 있는 몇 초안에 그 내용을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는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는 일치하지 않는 모습 이였다. 광고라는 것은 상품이 얼마나 좋은지를 짧은 시간동안 알 수 있게끔하고 구매하고 싶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광고에서는 마지막에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시몬스침대’ 라는 나레이션이 나오기 전까지 어떠한 것을 광고하는 것인지에 대해 쉽게 알 수 없고, 임팩트와 유니크함이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이번편에서 침대주위의 사람들을 복잡한 여자주인공의 마음을 나타내는 복선의 장치로 사용하였다. 이들은 남녀가 한 쌍을 이루고 있는데, 이들의 모습을 통해서는 복잡한 마음을 유추해낼 수 없었다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또한 이 광고는 남자편의 후속편으로 나온 것인데, 남자편에 비해 임팩트가 더 떨어지고, 남자편은 남자주인공이 양복을 입고 나왔으나 여자편은 잠옷을 입고 나왔고, 머리가 헝클어져 있다는 설정에서 어떤 점을 다르게 표현하고 싶었던 것인지 의도에 대한 궁금증이 든다. 그리고 배경음악과 전체적인 맥락이 똑같다는 점에서 왜 두 편을 따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오랜시간동안 고수하기란 쉽지 않을 것 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몬스는 항상 일관성 있는 광고로, 여전히 사람들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의 시몬스 침대라고 그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혀있다. 아마 침대를 살 때 시몬스 침대에 대한 이미지는 여전할 것이다. 하지만 미장센을 중시하고 싶은 광고인 것은 알겠지만 좀 더 광고가 편안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면 좋겠다. 이 광고 내용이 편안하다는 것을 알려주는지 잘 모르겠다.

따라서 나는 메시지의 전달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광고였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상품의 좋은 점만을 알리는 것이 아닌, 영상미가 좋고 노래가 처음에 흘러나옴으로써 주목성을 높이며, 그 뒷내용이 무엇에 대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조금더 발전한 모습의 시몬스의 다음광고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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