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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 안에서 세상 밖으로 편
작성자: HKK1216

SK하이닉스 :: 반도체 광고의 편견을 깨다


광고에는 편견이 존재하고 SK하이닉스는 그것을 탈피했다.

음료수 광고에서는 꼭 음료를 마셔야 한다. 그 제품이 나오지 않는 제품광고는 별로 없다. 노트북 광고라면 그 노트북의 성능을 과시하지 않을 수 없다. 화장품 광고에는 인기 좋은 여자 모델이 나오고 그들의 피부는 대부분 백옥같이 깨끗하다. 광고에는 이렇게 수 많은 편견이 존재한다. 광고 자체에 대한 편견 뿐만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고정관념(편견)들이 들어가기도 한다. 광고를 집행할 때 지켜야 할 규정, 광고주의 요청, 소비자의 반응 등 많은 것들이 그런 정형화된 광고를 만들게 하는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선을 넘지않는 정도로 광고를 집행했는 데 기존 사람들의 편견을 깬 광고가 나왔다면, 사람들은 주목하고 열광한다.

소위 광고계의 판을 뒤집어 나왔다는 평을 들은 트로피카나 스파클링의 광고가 그랬고, 이마트 수입맥주 광고가 그랬다. SNS에서도 ‘신박한 광고’, ‘이게 이거 광고였어?’ 라는 등의 평을 듣는 주목받는 광고들은 대부분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광고들의 편견을 탈피한 광고들이다.

그리고 이번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던 광고,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광고 또한 편견을 탈피한 광고이다. 표현 방식이 신박했고, 새로웠고, 그래서 사람들은 주목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광고를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기술력을 갖고 있는 회사들은 자신들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싶어한다. 누구보다 정교하고 누구보다 좋은 기술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대부분 웅장하고 장엄한 표현 방식으로 전문성을 보여주고 진지한 분위기를 내는 광고들이 대부분이다. SK하이닉스의 기존 광고도 별반 다르지 않았었다. 기존 광고들을 살펴보면 반도체의 속성과 기업의 철학을 통해 반도체의 중요성을 말하며 다소 무겁게 다가갔다.

그럼에도 ‘안에서 밖으로’라는 기존 컨셉은 호평을 받았다. 제품의 안에 있는 반도체가 중요하다는 점을 잘 나타낸 컨셉이었다. 하지만 호평은 받았지만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분명 잘 만든 광고였지만 광고에 큰 관심을 갖지 않는 일반 소비자의 기억에 남는 정도의 광고까지는 아니었다. 그와 달리 이번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광고는 일반 소비자의 기억에 남는 것까지 성공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요즘 사람들은 신박한 것을 좋아한다. 항상 새로움을 찾고 트렌드에 민감하다. SK하이닉스는 이에 부합했다. 지금껏 본 적 없는 반도체 광고를 했다. 심지어 새로우면서 동시에 귀여움과 공감요소를 자극한다. 기존 ‘반도체 광고는 이럴 거야’ 라는 편견을 탈피한 것이다.

단순히 편견을 깬 광고라고 해서 좋은 평을 받는 것이 아니다.

이번 SK하이닉스 광고에는 좋은 광고의 여러 요소가 섞여 있다. 먼저, 위에서도 계속 말해왔듯 기존 반도체 광고 방식을 탈피하여 편견을 깼다는 점. 사람들에게 반도체는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진다. 심지어 실제 직접적인 구매를 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반도체를 의인화 시켰다. 그 과정에서 친근하고 귀엽게 느껴져 호감도를 상승시킬 수 있었다.

두번째로는 스토리텔링의 방식이다. 반도체의 사용 용도가 뭐냐고 묻는 다면 사람들의 대답은 아마 이럴 것이다. ‘그냥 뭐 전자기기에 들어가고 자동차에 들어가고…’. 물론 맞는 말이다. 이번 반도체 광고에서도 ‘HY419 반도체 스마트폰, HY012 반도체 인공지능!’이라며 반도체가 어떤 형식으로 세상에 나가게 되는지 간접적으로 나타낸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그 뒤에 ‘HY123 반도체 PC방’이라는 대사다. PC방에서 아이들의 라면 국물을 뒤집어 쓰고 힘들어 하는 화면을 통해 소비자들이 광고를 볼 때 반도체가 더 밀접하게 느껴지고 공감을 느끼며 나름의 웃음코드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광고를 보는 남녀노소 모두가 어려운 반도체를 쉽게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는 ‘우주로 가라’는 부분이다. 편견을 깨는 광고는 주목을 받고 새로워서 좋은 평가를 받지만 광고는 그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반도체 광고는 그 기술력과 정교함, 전문성을 놓아서는 안된다. 너무 가벼우면 기술 자체에 대한 신뢰성과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마지막에 ‘우주로 가라’는 카피를 통해 다소 가볍게 느껴질 수 있는 광고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다. 이 대사 한 마디에는 광고에 감동 요소를 더하면서 SK하이닉스의 반도체가 우주에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정교하고 기술력 있다는 점을 은연중에 어필한다. 또한 광고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헤치지 않도록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표현했다는 점이 칭찬할 만 하다.

좋은 광고는 누가 봐도 좋은 광고이다.

광고가 방영된 뒤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은 이유가 있다. 본질적인 면을 흐리지 않고 거슬리지 않으면서 독특한 아이디어로 반도체를 표현해낸 SK하이닉스. 철저한 상황분석과 문제점 발견, 컨셉에 맞는 좋은 크리, 이 삼박자가 고루 맞춰져 이렇게 좋은 광고가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 딱딱하고 어려운 반도체를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준 좋은 광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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