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동네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친구들과 술래잡기를 하다 목이 마르다며 무언가를 짚는 한 아이의 손. 뽀로로 음료를 들고 연신 들이키는 아이의 얼굴엔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습니다. 우리에겐 비교적 익숙한 풍경이지요.

뽀로로 음료는 놀이로 가득 꾸며진 아이들의 일상에 빠지지 않는 친구인데요. 지난 3월, 뽀로로 음료의 신규 캠페인이 온에어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익숙한 PET 음료 광고뿐 아니라, 새로 나온 워터젤리 광고 또한 함께 제작되었는데요. 광고의 목표는 명확했습니다. 제품의 효과나 효능을 브랜드 입장에서 설명하기 보다는, 철저하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광고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의 일과에 주목했습니다. 밖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의 손에 뽀로로 PET 음료가 들려 있는 점에 착안, “아이들의 갈증 해소 음료”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주려고 했습니다. 키즈카페,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다양한 상황 속, 아이들이 뽀로로 PET 음료를 마시며 “크하” 합니다. 뽀로로 PET 음료를 먹으며 목마름을 해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타깃의 이미지를 만들고, 이러한 이미지를 음료에도 자연스럽게 전이시키려고 한 것입니다.

뽀로로 워터젤리는 뽀로로 PET 음료보다 젤리의 식감이 느껴져서 재미있게 마실 수 있는 음료입니다. 아이들이 집에서 흔히 즐기는 다양한 실내 놀이 상황 속에서 워터젤리를 “쪼옥”하고 마시는 모습을 광고에 담았습니다. 워터젤리가 주는 재미를 아이들의 아기자기한 모습 속에서 생동감 있게 표현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등장하는 광고의 또 다른 주인공, 뽀로로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는 아이코닉스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 주셨습니다. 다양한 상황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뽀로로와 친구들이 아이들과 조화를 이루며 광고의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애니메이션 속 뽀로로 캐릭터가 진짜로 TV 밖으로 나와 아이들과 놀아준다면, 그것은 모든 아이들의 꿈이자 로망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광고에 출연한 모든 아이들에게 너무너무 고맙다는 얘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긴 촬영시간에 어른들보다 더 피곤했을 텐데 투정부리지 않고 모든 아이들이 제 역할을 해줬습니다. 아이들의 어른스러움에 어른 스태프들도 힘을 받아서 멋진 작품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