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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맛 젤리 : 심부름 편
작성자: YEONG6454

 

누구나 가진 `나만의 피로` 씹으면서 풀자

 


1) 수험생을 곁에 둔 가족이라면 누구나 공감 가는 상황 적용

광고 내용을 보면 한 여학생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도중에 누군가에게 연락이 온다. '우리 집 고3'이라고 저장된 화면에 '올 때 박카스', '젤리'라는 대화창이 보인다. 여학생은 짜증을 내며 편의점에 가서 언니에게 줄 박카스와 젤리를 사 들고 집에 간다. 언니는 자기가 사 오라고 한 건 박카스와 젤리가 아닌 박카스 맛 젤리라며 다시 사 오라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

피곤해도 하는 수 없이 다시 박카스 맛 젤리를 사기 위해 편의점으로 갔다. 박카스 맛 젤리를 사들곤 벤치에 앉아 박카스 젤리를 먹으며 한탄을 한다. 이때 언니에게 '야, 너 지금 먹고 있지?'라는 연락이 와서 '문제를 그렇게 맞혀봐라. 좀'이라는 대사를 읊는다. 그러고 마지막으로 화면에 쫀득하게 씹고 풀자 박카스 맛 젤리라는 문구가 띄어진 후 끝이 난다.

이 광고를 보고 내가 수험생일 때 언니와 남동생 그리고 부모님께 무심코 냈던 짜증과 온갖 분풀이를 했던 지난날의 모습이 떠올랐다. 수험생 상황일 때의 나만 생각했지 내 주변의 인물들도 힘들 거라는 생각을 그 당시에는 하지 못했었다. 오직 내가 힘들다는 것에 맞춰서 수험생 생활을 해왔다. 그래서 수험생을 곁에 둔 가족뿐만 아니라 수험생 생활을 겪어봤던 사람들도 공감했을 것이다.

2012년 9월에도 ‘대한민국에서 수험생 가족으로 산다는 건’이라는 제목으로 이 광고와 비슷한 내용을 다룬 박카스 D 광고가 있었다. 또한, 기존의 박카스 광고 내용을 보면 살아가면서 생길 수 있는 힘들고 피곤한 문제 상황들을 보여준 후 박카스를 마시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기존의 박카스 광고 내용의 전체적인 틀은 깨지 않고 수험생을 곁에 둔 가족, 앞서 언급했듯이 더 나아가 수험생 생활을 겪어봤던 사람의 공감대를 형성시켜주는 상황을 적용하여 새로운 형태인 박카스 맛 젤리를 보여준다.

2) 기존의 박카스 역사와 다른 형태의 제품 개발

기존의 박카스는 동아제약의 제품으로서 오랜 식민 지배와 한국 전쟁을 겪은 국민의 건강 상태를 위해 개발되었다. OECD 통계에 따르면 당시 국민의 평균 수명은 53.7세에 불과했고 같은 시기 OECD 국가의 평균 수명 70.5세임을 고려하면 국민의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못했다. 이에 국민을 위해 미네랄과 타우린을 주성분으로 한, 간 보호와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출시하는 데 전념하여 1961년에 피로해소제 ‘박카스’를 출시했다.

처음에는 알약 상태의 정제인 ‘박카스-정’으로 출시하였으나 당시 제제 기술의 미숙으로 정제 표면에 백설탕의 경질층을 입히고 이것을 빨강 ·노랑 ·파랑 등의 빛깔로 착색한 정제(당의정)가 녹아내리는 문제가 발생하여 반품이 속출했었다. 모든 직원이 이번에는 반드시 되게 한다는 일념으로 연구개발은 물론 고객의 사용환경에 적합한 제형 개발에 전념했고 1963년 드링크제 형태의 ‘박카스 D(Drink)’를 출시했다.

하지만 박카스는 박카스 D액과 F액에는 소량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카페인으로 인한 불면, 초조,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15세 이상부터 복용할 수 있고 15세 이상 성인 기준 1일 1병만을 마시기를 권장한다. 15세 미만의 청소년들도 피로해소제를 복용할 방법은 없을까? 하고 생각을 하다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사탕류의 박카스 맛 젤리를 개발하게 되었다. 박카스 맛의 젤리의 장점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15세 미만의 남녀노소가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박카스 D처럼 1일 1병으로 끝이 아니라 젤리로 여러 번 나눠 먹기에 좋고 휴대용이 간편하다는 것이다.

3) 그 외 광고 전략

그 외 광고 전략에 있어서 처음 박카스 광고를 시작한 때는 1960년대부터이다. 1960년대 박카스 광고를 보면 지금의 박카스 광고와 다름없는 그때 당시의 사회 모습 속에서 힘들거나 지칠법한 상황의 모습들을 보여준 후 박카스를 마시면 피로가 풀린다는 형식의 광고이다. 그 후 1970년대 광고에서는 광고 음악이 사용되었다. 광고 음악 중에서 로고 음향이 사용되었는데 로고 음향(Logo sound)이란 브랜드의 인지를 좋게 하도록, 악기만으로 짧은 리듬을 구성한 경우를 말한다.

단순히 글자 그대로의 박카스 로고의 음향이 아닌, 박카스의 병뚜껑을 따는 듯한 소리의 로고 음향이다. 이러한 로고 음향 형식의 광고 음악은 로고 송처럼 특정한 가사가 없으므로 특정 가사를 기억하게 하는 효과보다 제품의 이미지를 기억하게 하는 데 효과적이다. 더 나아가 브랜드의 정보를 광고를 접한 수용자에게 전달하도록 한다.

광고에 있어서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또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많고 많은 광고 중에서 내 기억에 남는 광고는 몇 개나 될까 생각을 해보면 생각보다 소수의 광고만이 내 기억에 남아있다. 이 광고를 선정하여 쓰게 된 이유 또한 기억에 남아있는 광고이기 때문이다. 내가 겪어봤던 상황과 비슷한 점이 많아서인지 공감이 많이 갔다. 공감으로 인해 인상이 아주 깊었던 모양인지 내 기억 속에서는 좋은 광고로 남아있다.

가끔가다 광고를 보다 보면 제품과는 상관없는 내용으로 그저 강한 인상만을 강조하는 광고들이 많이 보여 안타까울 때가 많다. 광고 또한 감정을 이용하는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시각적, 청각적인 부분도 많이 차지하지만, 내용적인 부분에서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는 광고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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