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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 2019 배민 신춘문예 종합 편
작성자: WOGUR13

 

웃음을 주면서도 기억에 남게. 2019 배민 신춘문예

 


- 일반인들의 참여와 영상을 통해 만든 유머러스한 광고영상 -

최근 많이 사용되는 단어 중 ‘워라벨’과 ‘소확행’이 있다. 이 두 단어는 ‘Work-life balance’, ‘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의 준말이다. ‘워라벨’은 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1970년대 후반 영국에서 등장한 개인 업무와 사생활 간의 균형을 묘사하는 말로 연봉에 상관없이 높은 강도에 시달리거나, 퇴근 후 SNS로 하는 업무 지시, 잦은 야근 등으로 개인적인 삶이 없어진 현대사회에서 직장이나 직업을 선택할 때 고려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소확행’은 1986년 일본의 소설 《랑겔한스섬의 오후》에서 처음으로 쓰였으며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또는 그러한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을 의미한다.

특히 요즘 2~30대 일반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이 두 단어가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힘들고 각박해진 삶에서 소소하게나마 행복 하고 싶은 현대인이 바탕이 되었다. 요즘 청년층에서 사용되는 단어나 신조어를 봐도 부정적인 의미를 포함하는 말이 많음은 충분한 근거로 뒷받침될 수 있다.

2019 배민 신춘문예는 공모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메뉴의 음식 배달이 가능하다는 것과 참여를 유도하여 어플을 사용해보지 않은 사람들까지 끌어들이고 이를 알렸다. 이 후 공모전에서 몇 가지 문구를 뽑아 광고영상과 홍보물에 이르기까지 제작하는데 사용하였다.

2019 배민 신춘문예 대상 “아빠 힘내세요. 우리고 있잖아요.” -사골국물- 유준협作
최우수상 “커:보니 / 피: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많아요.” -그래서 오늘도 커피- 송지나作
우수상 “죽 쒀서 / 애줬다.” -이유식- 최연희作
우수상 “까만 우주 안에서 / 너를 만나는 건 / 큰 행복이야.” -짜장면 속 돼지고기- 오승희作

이런 현대인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배달의 민족 : 2019 배민 신춘문예는 일반인들이 흔히 쓰는 언어와 말장난으로 만들어졌다. 그렇기에 스쳐지나가듯 봐도 기억에 남는 것이다. 카피라이터들이 고심 끝에 적은 카피들이 아닌 일반인들의 참여로 이루어졌고 그렇기에 더 친숙하게 다가온다. 또한 일반인들이 적은 문구이기에 어렵지 않은 문장구조와 단어선택으로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리고 언어유희로 이루어진 문구가 많아 어르신들 또한 웃으며 기억할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다.

이 광고가 ‘배달의 민족’이라는 어플의 주된 사용자인 2~30대를 포지셔닝 했지만, 일반인들의 참여로 인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폭 넓게 아우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간단하면서도 명료한 문구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이 배달된다는 정보도 전달할 수 있고, 이를 모르던 일반인들도 ‘2019 배민 신춘문예’라는 공모전 참여를 통해 알게 되는 효과도 있다.

광고영상에서도 특별한 영상을 제작하여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문구에 알맞게 간단하면서 깔끔한 영상으로 메시지 전달에 힘을 줬다. 영상 속 소리도 마치 ASMR처럼 배경음이 깔리고 그 위에 차분하게 시를 읽듯 내레이션이 이어져 문구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이는 문구를 사람들의 기억에 더 잘 남기게 하였다.

특히, ‘2019 배민 신춘문예’ 대상인 “아빠 힘내세요. 우리고 있잖아요.” -사골국물- 유준협作 은 영상에서 딸이 직접 사골국물을 우리고 있는 것처럼 표현하여 배달음식이 실제 자녀가 준비하게끔 느끼게 한다. 이런 표현 방식이 몸에 해롭게 느껴지는 배달음식을 영양가도 챙겨주는 것 같이 하며, 자녀의 마음이 담긴 선물이라는 느낌을 준다. 문구에서 느껴지는 일차적인 웃음과 영상에서 느껴지는 마음이 이루어져 공감대도 형성할 수 있고 웃으면서 보게 되어 한 번 봐도 머리에서 잊히지 않을 광고영상이 만들어진 것이다.

물론 ‘배달의 민족’이라는 배달 전문 어플의 광고답지 않게 음식에 더 초점을 맞춰진 것은 아쉽기도 하다. 그리고 전년도에 이어지는 배민 신춘문예 공모전으로 익숙함에 지겹거나 새로움을 못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전년도에 비해 광고영상에서 표현 방식을 웃음기보다 절제미에 초점을 두어 인상 깊게 표현했다. 한편으론 ‘배달의 민족’이 이미 충분히 알려져 음식의 종류를 어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느꼈다. 그렇기에 배달의 민족의 이번 광고는 공모전을 통한 참여 유도와 참신하고 친근한 카피라이트 제작뿐만 아니라 영상으로 연결되며 큰 효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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