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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 너라는 위대함을 믿어 편
작성자: YOROCOBE0

 

넌 어떤 사람이 될래?

 


광고는 어디에나 존재한다. 비단 TV나 영화, 영상플랫폼 등과 같은 영상 매체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하철 플랫폼, 버스 정류장, 포스터, 전광판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살아오면서 이렇게 많이 접하게 되는 광고들을 보며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하고 또 광고에 어떤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 최근에 본 광고 중 나를 고취시킨 광고에 대해 논평하고자 한다.

이 광고는 더빙이 질문을 던지면 영상이 그 질문에 대답을 하는 듯하게 진행된다. 시작하면서 “넌 어떤 사람이 될래?” 라는 물음과 함께 돌잡이를 하는 아기의 모습이 나온다. 상황과 일치하는 물음 속에서 영상은 계속된다. 영상은 두 프레임으로 나누어져 진행된다. “하나만 정답이라고? 둘 다 하면 안돼?” 라는 물음과 함께 고등학생 정도 되는 학생이 나오는데 한 프레임에는 또래 친구들의 모습,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상등이 나오고 한 프레임에는 대비되는 형태로 자전거 퍼포먼스와 권투를 하는 모습이 나온다. “과거가 너의 미래를 만든다고?” 라는 질문과 함께 불에 타는 농구 골대와 장애인 농구 선수가 각각의 프레임에 나온다.

그리고 널 믿어. 라는 문구가 함께 노출된다. “성적이 니 목표를 이루게 해준다고?” 라는 물음 속에 공부를 하는 학생의 모습과 축구선수로 활동하는 학생의 모습이 각각의 프레임에 나온다. “보여주는게 중요하다고?” “남들이 정해준대로 할거야? 니 뜻대로 할 수는 없는거야?” “너 스스로를 믿을 때 네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는 아무도 상상할 수 없거든.” 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다양한 여성들의 모습을 함께 노출시켜준다. “넌 너만이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야.”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하며 주방에서 마우스피스를 삶는 태권도 선수를 비추고 영상은 다시 돌잡이하는 아기의 모습을 비춰주며 끝나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여성의 모습가 ‘그들 스스로가 원하는’ 여성의 모습을 나란히 배치한 것을 보면 시대적인 흐름을 잘 읽어낸 나이키가 전하고자 하는 바는 뚜렷하다. 사회가 강요하는 것들, 타인이 강요하는 것들, 본인이 처한 상황이 강요하는 것들에서 벗어나 조금 더 주체적인 삶을 살아내라는 것이다.

이 광고가 좋았던 점은 첫 번째로, 광고를 보는 대중들을 인식과 생각 혹은 삶을 고취시킨다는 점에 있다. 단순히 감동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의 변화를 이끌 수 있다. 감성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하여 조금 더 주체적인 삶을 살아내라는 인식과 생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두 번째로, 영상의 흡입력도 대단하다. 영상이 시작되면서 던져지는 물음들에 사람들은 약간의 의문을 가지게 되고 영상을 지속적으로 시청하게 된다. 지속적으로 던져지는 물음과 영상의 대비 혹은 일치를 통하여 대중들의 인식의 변화와 감동을 잘 이끌어낸다.

세 번째로, 브랜드의 슬로건과 광고에서 전하고자 하는 바가 일치하는 것이다. 나이키가 내새우는 슬로건은 “Just Do It!” 이다. 광고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것도 이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사회, 타인, 상황들이 강요하는 것들에 구애받지 말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 남들이 원하는대로 할거야? 너라는 위대함을 믿어. 스스로를 믿을 때 네가 어디까지 갈 지는 아무도 상상할 수 없어. 너는 네가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야. Just Do It.’ 이라고 영상은 지속해서 물음을 던지며 대중에게 말을 걸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물음들은 브랜드의 슬로건을 일관성있게 노출시킴으로써 브랜드의 이미지 또한 명백하게 대중에게 각인시킨다. 비단 이 광고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나이키는 지속적으로 자사 브랜드에 일치하는 광고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지속적으로 일체성을 굳건하게 내새운 나이키는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조건을 만족한다고 볼 수 있다.

넷째로, 더빙으로 보아(BoA)를 선정하고, 가수인 엠버, 청하 개그맨인 박나래, 골프선수 박성현 프로를 광고에 배치한 것도 대중들을 이끌어내는 것에 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다섯 번째로, 제품을 과도하지 않게 잘 녹여서 노출시켰다는 점이다. 광고에 나오는 여성들은 대부분 스포츠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로 의류나 신발 등을 나이키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 의도적으로 제품을 노출시키려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광고에 녹여서 제퓸을 의연하게 노출시킨 것도 광고가 좋았던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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