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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플레이 : 창구프로그램 편
작성자: SKS131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매체를 통해 수없이 많은 광고를 접하고 있다. 자연스레 노출되는 광고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치게 될까? 별 생각 없이 TV를 보고 있던 와중 나를 매료시킨 광고가 있다. 구글 플레이의 ‘세상 모든 가능성이 플레이되기를’ 이라는 광고이다. 구글 플레이는 애플리케이션, 영화, 음악, 책 등 각각 흩어져 있던 디지털 콘텐츠들을 한데 모아놓은 구글의 콘텐츠 스토어 서비스다.

광고의 시작은 피아노 멜로디와 함께 연속되는 질문이 이어진다. “세계진출? 그게 가능해?” 라는 질문을 펍지 주식회사 CEO가 “어려울 것도 없지.”라고 받아치며 글자를 부숴 깨뜨려버린다. “그냥 남들 하는대로 해.”라는 문구가 나오고 잡 플래닛 대표가 “하는대로만 하면 변하는건 없어.”라며 그 글자를 조각 내어 날려버린다. 또, “시간 낭비 아니야?” 라는 질문이 나오고 스타일쉐어 대표가 “좋아하는 일에 시간 낭비가 어딨어.”라고 하며 질문은 연기처럼 사라진다.

“경험도 없는데 괜찮겠어?”에 마이리얼트립 대표가 “경험은 지금부터 쌓아도 돼.”라며 비행기가 구름을 가르듯 질문을 사라지게 한다. 노래가 잠시 멈추고 “무엇이 당신의 플레이를 멈추게 하나요?” 라는 끊임없는 질문과 함께 신호등의 빨간불로 화면이 전환된다. 다시 피아노 사운드가 분위기를 바꿔주며 앞서 나온 CEO들이 등장하여 카메라를 향해 “물론 도전이 두려울 수 있어요. 저도 그랬으니까. 그렇다고 그냥, 꿈을 포기 할 수 없잖아요.”라고 얘기한다.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들의 영상이 점차 빠르게 바뀌면서 “지금 하고 싶은 일. 가슴 뛰게 하는 일이 있다면,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플레이를 멈추지 마세요.”라는 음성이 나온다. 사람들의 눈이 클로즈 업 되고 “세상 모든 가능성이 플레이 되기를”이라는 문장과 함께 “플레이”라는 단어를 지속해서 언급하며 광고는 끝이 난다.

광고를 보며 첫 번째로 좋았던 점은 ‘플레이’라는 단어를 함축적으로 잘 나타냈다는 점이다. ‘Play'는 동사로 ’놀다, (게임 등을)하다‘라는 뜻이 있다. 광고에서 나오는 CEO들이 개개인만의 방식으로 질문을 없애는 장면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시작하다’라는 의미를 내포하여 잘 표현한 것 같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생각 할 수 있고, 주변 또는 자신으로부터 듣게 되는 두려움에 기초한 질문들을 똑바로 마주하여 없애버리고 ‘플레이, 시작한다‘는 의미를 함축적으로 나타냈다. 영상 중반에 ’플레이를 멈추다‘라는 문장을 신호등으로 표현한 것도 ’플레이‘의 반어로 ‘멈추다, 정지하다‘라고 나타내며 ’플레이‘의 뜻을 중의적, 함축적으로 잘 나타냈다.

두 번째는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는 배경 음악 사운드 처리와 사람들의 시선 처리이다. 처음에는 비교적 잔잔하게 피아노 멜로디가 나오다가 점점 볼륨이 커지면서 두려움을 떨쳐내고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비언어적으로 표현한다. 갑자기 노래가 멈추고 신호등의 빨간불과 함께 질문이 나오고, 대중들은 의문점과 자신감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다시 사운드가 시작되고 도전을 향한 말들이 나오며 엄청난 집중력을 가져다준다. 또한 광고에 출연하는 사람들의 시선이 모두 카메라로 향해있다. 앞을 보고 나아가라, 당당해라, 두려워하지말고 시작하라는 뜻을 사람들의 시선처리로 보여주며 ’플레이‘라는 단어를 비언어적으로 또 한번 대중들에게 각인시킨다.

세 번째로 광고를 접하는 대중들에게 감정적인 소통을 통해 구글 플레이의 서비스를 과하게 노출시키지 않고 자연스레 녹여낸다는 점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던져지는 의문과, 도전에 대한 주변의 시선, 두려움에 대한 물음으로 대중들에게 말을 걸며 영상이 이어지고 있다. 영상의 후반부에는 가능성, 믿음 이라는 키워드로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정신을 구글 플레이 이미지에 자연스럽게 흡수시킨다.

다소 진부하게 표현될 수 있는 광고를 ‘플레이’에 초점을 맞춰 뜻을 잘 풀어나갔고, 대중들로 하여금 삶과 도전에 대한 인식이나 생각을 고취시킴으로써 구글 플레이라는 서비스의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느껴지게 하였다. 이 광고를 접한 대중들이 ‘마음을 울리는 광고‘, ’찡해지는 광고‘ 등 많은 호평을 받았다. 기업의 서비스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확립시켰기 때문에 인상깊고 좋은 광고로 보여진다. 전공이 시각광고인 만큼, 좋은 광고로 사람들의 가슴 한켠을 따뜻하게, 혹은 열정으로 불타게 하는 그런 광고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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