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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왜 거기서 나와?> KCC박찬호편 제작후기
작성자 : 엑스라지픽처스 서준범 감독
1)기획 "긴 설명을 효과적으로 담을 수 있을까?"
KCC광고의 미션은 KCC가 하고 있는 많은 것들을 하나라도 더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었다. KCC창호, KCC실리콘, KCC페인트, 홈CC인테리어 등 여러 제품들을 효과적으로 알리면서, 스킵 없이 끝까지 보게하는 광고를 만들어야했다.

평소, '재미있으면 광고임에도 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재미있는 내러티브 중에 제품에 대한 설명을 녹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해야 하는 내용이 많은데 어떻게 다 담아야 할지 고민하다가 예전부터 한 번 작업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 '투머치토커' 박찬호 선수를 떠올렸다. 이미 인터넷 상에서는 투머치토커로써 그가 말하는 것 자체로도 이슈가 되고 있었기 때문에, 박찬호 선수의 입을 빌려 KCC에 대한 설명을 한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광고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재미에 대해 언제나 '더더더' 하는 욕심이 있었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에게 기획안을 보고할 때는 항상 수위를 쎄게 지르고, 후에 수위를 조절하는 편이었다. 사실 이번 광고 역시 투머치토커 박찬호의 입을 빌려 KCC에 대해 설명만 해도 충분했을 수도 있지만, 이왕 캐릭터가 강한 셀럽을 쓴다면, 좀 더 나가보자는 생각으로 본 편 처럼 기획했다. 당연히 자극적인 장면에 대해서는 수위 조절에 대한 얘기가 길게 오고갔지만, KCC의 열린 마음 덕택에 최종적으로 지금과 같이 정리될 수 있었다. 이런 시나리오를 OK해준 KCC 클라이언트분들께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다.
2)제작 현장 "막힘 없는 대사와 현장!"
대사 분량이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에, 박찬호 선수가 읽으며 연기할 수 있게끔 준비해두었다. 오랜 해외 활동으로 한국말이 서툴거라 생각했는데, 몇차례 연습 후 일반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막힘없이 대사를 읊어주셨다. 예상보다 빠른속도여서 덕분에 (지금도 길지만) 러닝타임도 많이 줄어들 수 있었다. 하루에 3편의 에피소드를 다 찍어야하는 상황에서도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해주셨고, 심지어 현장 분위기를 리드하며 NG도 거의 없이 촬영을 소화했다. 촬영 분량도 많고 로케이션도 많은 터라 촌각을 다투며 촬영을 진행했다. 6초짜리 '범퍼 애드' 를 고려하여 다른 대사 컷을 촬영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얼터컷 없이 쭉쭉 OK컷을 뽑았다.
3)후반 작업 "촬영본에 MSG를 치자!"
캐릭터가 강한 셀럽을 메인으로 사용하는 여러 광고들이 그렇듯, 등장시마다 특유의 섹소폰 사운드를 입히기로 했다. 이런 반복적인 사운드는 관객들로 하여금 스스로 예측하게 하고, 그 예측을 빗나가게 한 순간 재미를 한 번 더 줄 수 있기에 좋아하는 연출기법이다. 또한 말이 많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자막으로 화면을 다 가리기도 했다. 많은 대사량와 빨리감기를 통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KCC에 대한 정보를 하나씩 찝어주기 위함이 었다. 중요한 대사는 더 굵게 만들며 KCC 정보 각인에 애를 썼다.
4)후기
예전부터 함께 하고 싶었던 박찬호 선수와의 만남도 뜻깊었고, 함께한 KCC 클라이언트와도 좋은 과정에서 좋은 작품 만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아, 많은 분들이 실제로도 박찬호 선수가 말이 많냐는 질문들을 하시는데............. KCC광고 메이킹 영상에서 곧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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