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기사 CF보기
목록보기







카스 후레쉬 : 그건니생각이고 김세동 편
작성자: DPGUS0420

 

`그건 니 생각이고` 에 답하는 말 `그건 니 생각이고`

 


4월에 공개된 '그건 니 생각이고' 캠페인 광고.
'장기하 편'에서는 '사회적 통념'에 대한 반항과 거부감이 잘 드러나는 반면에 비해 이 광고의 경우 조금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페이크 아티스트를 주인공으로 '아류'에 대한 이야기를 끌어들인 것일까.

'아류'의 사전적 의미는 '문학예술, 학문에서 독창성이 없이 모방하는 일이나 그렇게 한 것. 또는 그런 사람.' 이다. 여기서 보여주는 인물이 이를 창작의 슬로건으로 내밀어 '페이크 아티스트'란 이름으로 예술활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패러디도 예술이며, 오리지널을 따라하는 것이 아류라는 생각에 대해 '그건 니 생각이고.' 라는 광고 문구로 그에 반하는 감성을 보여주며, 반항적인 이미지도 보여준다.

이 광고의 본 의도는, 젊은층을 타겟으로 하였기에, '마이웨이'적 성향이 짙은 세대를 위한 사회통념 타파적인 시원한 광고임은 알겠으나, 그 바탕에 쓰인 '예술'에 대한 반대되는 두 이념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 바로 '창작'과 '모방'에 대한 이야기. 이 세상에 완벽한 창작은 없다고 하지만, 패러디, 오마주 등 타인의 창작물을 일부 사용하는 표현기법들은 종종 이슈가 되기도 한다.

이 광고 속에서 '페이크 아티스트'의 활동이 예술활동이 맞을지 모르나, '아류'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도 어느정도 수용이 가능한 점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아류가 될래' 하는 '애티튜드(태도)'가 '창작'에 대한 폄하적 이미지까지 보여주는 것은 아닌지 조금 우려되는 점이었다.
또, '카스'의 브랜드 이미지 또한 '아류'와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창작만이 인정받을 가치가 있다'라는 사회적통념에 대해 '신경 안써.'하는 개방적인 태도를 보여주고자 하였음은 알 수 있었지만, '카스'의 브랜드 이미지조차 '아류'와 연결될 경우, '카스'만의 '오리지널리티'가 떨어질 우려가 있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맥주브랜드로써 인지도가 확실한 점을 고려한다면, 이는 오히려 '오리지널한 브랜드'에서 '이야기하는'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더욱더 넓은 스펙트럼의 창작활동을 인정한다는 개방적 이미지를 보여주기엔 더할 나위없이 적당하다.

따라서, 어떤 흑백논리로써 어떻다 할 논평을 쓰진 못하겠지만, 남의 생각이 아닌, '나'의 생각과 우선순위를 중시하는 가치관들이 점점 우리나라에도 확산되면서 그 흐름의 한줄기로 나온 광고 중 하나라고 판단이 된다. 이러한 가치관이 자칫 본인의 만족을 위해 타인의 가치를 기만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고려를 해야하며, 이를 광고에 반영할 시에도 이가 사회에 어떤 선악적 영향을 미치게 될지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생각을 마지막으로 논평을 정리하겠다.

그 외에 중독성 있는 송과 파격적인 문구 등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FAQ

Contact

개인정보취급방침I회원약관I회사소개
06039)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2길 25-1(구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1-19)
사업자등록번호 : 211-87-58665 통신판매업신고 제 강남-6953 호 (주)애드크림 대표이사 : 양 숙
Copyright © 2002 by TVCF.All right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