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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 마음이음동화 편
작성자: SNAIL5129

 

진심을 표방한 가식을 팔다.

 


“I'm your energy". 이 유명한 문장은 GS칼텍스의 광고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카피문구이다. “GS칼텍스-마음 이음 동화편“의 내용을 보자면 앞부분에서는 백설공주, 콩쥐팥쥐 등 계모가 등장하는 동화를 소개하며 "계모"라는 지위의 사회적 인식에 문제를 제기한다. 실제 "계모"인 사람들의 인터뷰가 나오고, 마지막으로는 ”에너지" 와는 단어와 함께 익숙한 카피문구가 나와 광고의 한 장면임을 인식하게 한다.

광고에서는 계모분들의 고충을 토대로 새로운 이야기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고, 만든 동화책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어 인식을 바꾸고자 하는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진솔하고도 진지하게 연출하여 진심을 담은 프로젝트라는 인상을 준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마지막 부분에 등장하는 카피부분이 이 프로젝트가 어디까지나 기업의 광고기획으로서 제작된 것이라는 점 또한 강하게 환기시켜 보는 이들에게 모순점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용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좋은 쪽으로 이끌어가는 것이 광고에서는 핵심적인 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계모분들의 인식을 기업의 차원에서 바꾸어보려는 노력을 진솔하게 담아내어서, 앞부분의 프로젝트 자체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프로젝트가 정유회사의 광고라는 힌트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는 것이 문제점이다.

사회적인 이슈를 기업의 차원에서 다루는 내용의 광고는 쉽게 찾을 수 있다. 페미니즘을 다룬 나이키 우먼 광고 “너라는 위대함을 믿어”, 서울 퀴어 퍼레이드 시기에 맞게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내용을 담은 광고를 기획한 오비맥주의 ”너의 색깔을 응원해“ 등이 그 예시이다. 대중들은 이 기업들이 홍보를 위해 사회적 이슈를 이용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얻으며 대중의 호감도가 크게 상승했다.

의미있는 사회적 프로젝트를 연출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이 성공적으로 기업의 기대효과까지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와 기업의 연관성이 잘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어떤 프로젝트를 전개하건 시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홍보이다. 하지만 그 의도를 잘 숨기거나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GS칼텍스의 광고는 나레이션, 자막, 예술효과, 순수한 어린이의 목소리, 진솔한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계모분들 모든 요소가 진심을 표방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교육회사도 그렇다고 보험회사도 아닌 정유회사의 광고라는 점이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하는 광고의 특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앞에서 언급한 나이키와 오비맥주 광고의 성공요인은 기업의 성격과 프로젝트가 어느정도 일치하여 일관적이라고 느끼게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이키우먼은 여성 스포츠 의류 브랜드로, 나이키 브랜드의 옷을 입은 다양한 직업군의 여성들이 열정적으로 그들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내용의 광고를 연출하였다. 여성의 다양한 기회 보장을 주장하는 페미니즘의 사상과 일치하여 일관성 있게 다가온다. 올해 20주년을 맞은 오비맥주는 맥주가 가지는 젊음의 이미지와 축제의 이미지를 내세워 청춘의 다양한 색깔을 응원한다는 구호와 함께, 맥주 캔에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이미지를 입혀 자연스럽게 그 의도를 보여주었다.

GS 칼텍스도 근무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주유소나 정비소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재조명한다거나, 이미지가 비슷한 자동차에 관련한 프로젝트를 보여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또한 꿈이 있으나 환경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보여주며 에너지가 없으면 나아가지 못하는 자동차에 비유해 연출했다면 ‘세상을 바꾸는 에너지“의 의미도 잘 전달될 뿐만 아니라 훨씬 더 일관성 있는 광고가 되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한다. 앞부분의 프로젝트가 완성도가 높은 만큼 아쉬움이 남는 광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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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가의 비밀,LG유플러스 반려동물 loT앳홈 2019-06-17
이 광고를 보며 든 생각은 분명한 타겟층은 이미 정해져있으며, 그들 중 대다수의 심리를 굉장히 잘 파악하고 성로적으로 겨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로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 뿐만 아니라 , 반려동물을 들이고자 하지만 여러가지 걱정에 결정짓지 못하고 있는 가정들 까지도 타겟층으로 선정되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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