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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 AORB 편
작성자: LHR662

 

선택희비극, 아오르비

 


오늘날 광고는 판매하려는 제품, 또는 제품에 대한 설명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닌 드라마 속 간접광고처럼 큰 스토리 안에 은근히 녹여내 보는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것이 트렌드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트렌드를 따라서 성공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제품을 잘 보이게 하려다가 어색하게 튀어버리거나, 이야기 자체가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가 더 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광고는 분명히 있다. 여러 잘 만든 광고 중 나의 기억에 강하게 남은 광고는 맥주 카스와 유투브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아오르비’이다.

아오르비는 국내 최초로 제작된 인터랙티브 영화이고 플랫폼은 유투브이다. 일단 시작은 유투브에서 다른 광고들과 다를 바 없이 시작된다. 하지만 매우 특별한 점은 영상 중간 몇 번의 선택지가 주어진다는 점이다. 선택지는 직접 클릭하여 고를 수 있는데 이때 고른 선택지에 따라 광고의 내용과 함께 주인공의 운명이 바뀐다. 그냥 흘러가는 영상이 아니라 내용을 직접 고를 수 있게 함으로써 광고에 더 확실히 스며들게 한 점이 아주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나의 선택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은 쪽의 내용이 궁금해서 영상을 다시 재생하게 만들며 조회수를 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전략은 광고의 초반부터 시작되는 게 아니다. 만약 사람들이 선택지가 나오기도 전에 광고를 넘겨버린다면? 선택지가 나왔지만 선택하면서 볼 정도로 광고 내용이 흥미롭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전략이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오르비는 그것 또한 놓치지 않고 잡아냈다. 아오르비의 영화 기생충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최우식이 맡았고 함께 열연한 이정은 또한 출연한다. 그 외에도 이정현, 리아, 백수련 등이 출연하는데 이런 화제의 인물들의 등장으로써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아오르비는 사소한 결정을 내릴 때조차도 주변의 의견에 의존하는 일명 ’결정장애’ 세대들에게 자신의 선택을 믿고 즐기라는 메시지를 담아 공감을 얻었다. 그래서 ‘A or B’, 붙여서 ‘AORB’, ‘아오르비’가 된 것이다.

인터랙티브 영화라는 참신한 아이디어, 인기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 공감할 수 있는 흥미로운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어 잘 만든 광고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증거로 아오르비는 현재 유투브 조회수 500만을 돌파했고 구글 코리아가 선정한 ‘2019 3분기 유투브 광고 리더보드 TOP 10’에 선정되었다. 앞으로 아오르비 같은 흥미로운 스토리의 참여형 광고가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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