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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 [전국숙소자랑 2탄 경상도] 여어떻노? 편
작성자: WSH1119

 

널리 알린다 라는 뜻에 광고는 오랜 시절부터 다양한 형태와 시도로 그들 만의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던져왔다. 최근 미디어의 발달로 광고는 15~30초라는 짧은 시간에 소비자들에게 기억이 남을 만한 광고가 필요하게 되었다. 또한 과거에는 단순히 어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광고였지만 현재에 와서는 브랜드 이미지와 같은 무형적 가치를 추구하는 광고가 늘어났다.

이렇듯 광고는 짧은 시간 내에 광고하고자 하는 브랜드가 그들 만의 이미지와 메세지로 사람들의 마음 속에 호의적으로 다가가야 한다. 내가 이번에 레포트에서 다룰 광고는 유머러스한 소재로 대중들에게 그들의 브랜드를 전달하고 2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총 1억 2,000만 뷰를 기록한 숙소 예약 대행 업체 [여기 어때]이다. 먼저 광고를 간략하게 소개 후 이 광고 속에 어떠한 광고 전략이 들어있는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여기어떄는 지난 2019년 7월에 3편의 광고 [1편 : 열혈사제 음문석, 충청도 이짝워뗘?] [2편 : 배간지 배정남, 경상도 여어떻노?] [3편 수미네 반찬 김수미, 전라도 여그어뗘?]를 대중들에게 공개했다.

1편 충청도편은 음문석이 나와 첫 마디를 “시방 뭐여? 충청도는 여름에 올때가 없다고?” 라며 시작부터 강렬한 사투리로 광고가 시작한다. 그리고 가격도 싸고 분위기 좋은 장소를 소개하며 “이짝(충청도)은 이정도가 기본이여~” 하며 핸드폰에 켜진 여기어때 어플을 들고 “이짝워뗘”를 외친다.

2편 부산편에서는 모래에 파묻힌 배정남이 “머라꼬? 뱅기타고 해외가야 피서라꼬?” 라며 “여는 함 와보고 하는 소린교 쥑이는 바다가 천지 삐까리다!” 외친다. 그리곤 좋은 호텔 전망에 맛있는 호텔 조식, 룸 컨디션도 좋다며 1편에서는 충청도 같은 지방만을 타겟으로 했다면 2편에서는 국내로 타겟을 넓혀 단순히 지방만의 이미지가 아닌 국내 어디서든 숙소를 구할 수 있는 숙박 예약 서비스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3편 전라도편은 김수미가 매우 편안한 모습으로 수영장을 만끽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자신이 있는 곳이 너무 좋다며 알려주지 않으려 한다. 그리고 광고 마지막에 김수미 특유의 이미지인 찰진 욕으로 “이렇게 줘도 안 쓸꺼면 쓰지마 썩을 놈아 쓰지마!” 라고 오히려 대중들에게 쓰지마라며 화룡정점을 찍는다.

여기어때 광고는 그들과 비슷한 타 브랜드에 대항하기위해 물리적 경쟁점을 두는 게 아닌 심리적 차별화를 사용하는 전략으로 대중들에게 여기어때 만의 브랜드 개성을 심어 두고자 사투리라는 우리말의 재밌는 억양을 주된 요소로 광고를 제작했다. 3편의 광고는 제목에서부터 나와 있듯이 그들의 브랜드 네임인 여기여때를 표준어가 아닌 이짝워뗘, 여어떻노, 여그어뗘 같은 사투리로 풀어내어 어기어때는 ‘전국을 타겟으로 어디서든 좋은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광고 속에 감성적 소구 기법인 유머(Humor)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AIDMA 소비자 행동 모델을 이끌어 내었다. AIDMA 소비자 행동 모델이란 A(Attention), I(Interest), D(Desire), M(Memory) & Make decision, A(Action)로 소비자들이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인지하고 태도의 변화가 생기며 곧 행동의 변화로 몸을 브랜드와 관련한 행동을 유발하게끔 만드는 마케팅 전략이다. 이로 인해 대중들은 평소에 잘 접해보지 못한 사투리로 웃음을 자아냈고 많은 관심을 이끌어내 지난 7월 역대 월 기준 최고 거래 매출을 기록하게 되었다.

감성적 소구 기법 외에도 여기어때 광고는 이성적 소구 기법도 사용한다. 광고 중에 배우가 말하는 사투리를 화면 속에서 크게 자막으로 만든 타이포그래피가 나오는데 이는 대중들이 자칫 못 알아들을 수 있는 사투리를 보완한다는 점도 있고 강렬한 사투리를 대중들의 뇌리에 더 잘 인식하게 하여 광고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이게 전달할 수 있게 하였다.

여기어때는 3편 시리즈의 광고를 내면서 광고의 효과가 더 증가했다. 3편의 광고는 모두 사투리를 메인으로 한 일관성 있는 내용을 구성했다. 이로 인해 대중들은 여기어때의 새로운 시리즈의 광고가 떠도 ‘이 광고는 여기어때 광고이다.’ 라는 생각을 더 빠르게 인식할 수 있었고 이전 광고가 다시 떠올라 브랜드 메세지에 대한 복습효과가 생겨 대중들의 뇌리에 더 오랫동안 머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시리즈 광고의 누적효과를 통해 여기어때는 일관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고 대중들에게 친숙한 기억을 남기게 해주었다.

또한 이 시리즈 광고를 타겟팅이 불확실한 TV광고가 아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같이 20대, 30대들이 즐겨 사용하는 플랫폼을 선택해 확실한 타겟팅을 함으로서 주요고객층을 잡을 수 있었고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만큼 볼 수 있는 뉴미디어 매체 특성으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다.

나는 평소에 광고를 볼 때 그저 재밌는 광고구나, 혹은 이러한 상품을 파네 정도의 인식으로 광고를 접해왔다. 하지만 이번 학기 [광고영상의 세계] 강의를 들으면서 이제 광고를 볼 때 강의내용이 떠올리며 보고 광고 속에 숨은 마케팅 전략을 볼 수 있게 되어 광고에 대한 흥미가 점점 증가하였다. 이번 레포트만 해도 그렇다. 여기어때 광고는 저번 여름방학 때 SNS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저 나의 고향 사투리인 부산 사투리에 이끌려서 보게 되었고 보다 보니 재미있어서 여러 번 돌려보았던 광고를 이번 레포트를 적는 계기로 다시 떠올리며 광고 전략의 여러 측면에서 분석할 수 있게 되어서 이 레포트는 정말 뜻 깊은 경험을 나에게 주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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