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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소다 : 레인보우 편
작성자: WON8662

 

슬로건과 컨셉트의 조화

 


가장 최근에 방송된 데미소다 광고가 아직 업로드 되어있지 않아 다른 데미소다 광고를 첨부하였지만 최근 데미소다 광고를 비평합니다.

광고는 하나의 ‘판매촉진 활동’으로 브랜드를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한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는 브랜드를 소비자들에게 알려야 하며, 이를 통해 판매자들에게는 이익을 남겨야 한다는 뚜렷한 목적이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짧은 시간 내에 확실하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제품에 대한 이미지나 정보를 남겨야 한다.

짧은 시간 내에 확실하게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중독성 있는 음악’즉, CM송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몇 년이 지나도 중독성 있던 광고 음악은 지금도 가끔 따라 부르곤 한다. 또 그 음악을 그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와 컨셉트로 정하고 줄곧 광고에 이용한다.

그 대표적인 예가 새우깡 광고다. 새우깡은 1991년부터 ‘손이 가요 손이가’라는 CM송을 사용해왔고, 대중들에게 새우깡 노래라고 하면 바로 알 수 있을 만큼 유명해졌다. 농심은 새우깡 광고를 제작할 때 항상 이 CM송을 사용했고 가장 최근에 나온 새우깡 광고까지 이 음악이 계속 사용되었다. 과자가 너무 맛있어서 손이 계속 간다는 의미로 사람들을 사로잡기 충분한 인상 깊은 광고다.

최근에 ‘중독성 있는 음악’으로 떠오르는 광고가 있다. 바로 데미소다 광고이다. 내가 비평하고자 하는 광고는 데미소다 광고이다. 최근에 나온 데미소다 광고는 데미소다, 데미 데미 스타일 이라는 간단한 가사와 함께 같은 비트가 반복되고 따라 하기 쉬운 안무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쉽게 남을 수 있었다. 한번 듣고 나면 중독성이 매우 강해 사람들은 수능 시험 치기 전에 듣지 말아야 할‘수능금지곡’이라고도 이야기할 정도다.

톡톡 튀는 듯한 그래픽 효과로 탄산음료라는 점을 표현하였고 전체적으로 비비드 한 색감들로 구성하여 데미소다의 복숭아, 사과, 자몽 등 과일이 연상되게 한다. 또한 CM송 가사에 천연과즙 다섯 가지 맛이라는 문구를 넣어 데미소다의 특징을 강조한다. 여기까지 보면 중독성 있는 CM송과 데미소다의 특징을 강조한 좋은 광고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데미소다 광고에는 항상 등장하는 문구가 있다. 바로‘It’s demistyle’이다. 최근에 나온 이 광고 역시 ‘스타일에 데미를 장식하다‘It’s demistyle’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하지만 광고와 문구 사이의 연관성이 잘 설명이 되지 않는다. “이것이 데미소다만의 특별한 스타일이다”를 강조할만한 부분 없이 댄스 영상이 주를 이뤄 문구와 영상과의 연관성을 알 수 없다. 댄스 영상 후 마지막에 갑자기 문구가 등장할 뿐이다.

데미소다는 브랜드 컨셉트를 항상 데미소다만의 특별한 스타일이라고 잡아왔지만 그것이 잘 표현된 광고는 별로 없었다. 최근 광고뿐만 아니라 예전 광고들도 앞에 춤만 추다가 뒤에 데미스타일이라는 문구가 등장한다던가,‘사랑은 내 스타일로 만드는 것’이라며 갑자기 데미소다가 등장하는 경우도 많다. 데미소다를 모르는 사람들은 첫 장면을 봐선 무슨 광고인지 알 수 없을 것이다. 데미소다만의 특별함이라는 컨셉트로 데미스타일이라는 슬로건을 걸며 브랜드 컨셉트를 잘 잡았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은 소비자들에게 잘 와닿지 않는다. 다른 탄산음료들과 다른 어떤 특별함이 있는지 알 수 없는 광고다.

이번 광고는 사람들의 머릿속에 빠르고 강력하게 남기기 성공할만한 전략과 ‘신남, 상큼’이라는 브랜드 개성을 갖고 있다. 하지만 역시 광고에서 말하는 데미소다만의 차별화된 특별한 스타일은 무엇인지 설명하기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중독성에만 초점을 맞춘 듯 댄스 후속작이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중독성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 그 속에는 데미소다의 특별함을 잘 설명할 수 있는 광고 전략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이 광고를 보고 난 후 노래와 춤은 머릿속에 남을지 몰라도 어떤 특징과 어떤 특별함이 있는 음료인지는 기억 속에 남지 않는다. 사람들의 마음을 빠르게 사로잡으려다 슬로건을 전달하려는 목적은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2011년 데미소다 광고는 ‘It’s demistyle’ 이라는 슬로건이 잘 보였다. 블링 블링은 좋지만 순금은 싫고, 소셜 파티는 좋지만 드레스는 싫으며 브랜드는 좋지만 로고투성이는 싫다는 장면이 앞에 나온다. 이 문구만 보면 독특하네 모순적이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장면을 앞에 제시하며 독특한 스타일 데미소다라는 광고 문구가 마지막에 나온다. 데미소다는 평범하지 않다, 남들과 다르다, 독특하다 라는 의미가 전달이 된 광고라고 생각한다. 대신 광고의 재미는 떨어지고 개성이 있진 않다.

지금까지 데미소다 광고와 최근에 나온 데미소다 광고를 보면 데미스타일이라는 슬로건을 표현하는 방식에 일관성이 없으며 하나를 잡으면 하나를 놓친 경우가 많이 보인다. 최근 데미소다 광고는 신나는 음악과 밝은 색감으로 청량, 상큼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잘 세웠지만 브랜드 컨셉트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기업이 세운 제품의 슬로건과 컨셉트가 잘 어우러지는 광고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슬로건과 컨셉트가 잘 어우러졌다고 생각되는 광고는 비비디 바비디 부 라는 음악으로 광고한 통신사 skt 광고라고 생각한다. 광고에서 사용된 비비디 바비디 부는 당시 많은 사람들이 흥얼거리고 따라 부르던 CM송 중 하나이다. 이 음악은 1948년 알 호프만, 맥 데이비드, 제리 리빙스톤이 작사한 코믹송으로 디즈니 ‘신데렐라’에 등장한 곡이다. 원하는 것이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비비디 바비디 부 와 생각대로 T라는 문구가 합쳐져 광고 효과를 올렸다. 광고 슬로건인 생각대로 T와 중독성 있고 의미가 비슷한 음악으로 광고 컨셉트를 아주 잘 표현한 광고다.

데미소다 광고 또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좋은 중독성 있는 음악과 특별함이라는 데미스타일 슬로건을 잘 세웠으므로 슬로건과 컨셉트가 잘 어우러지는 광고를 만든다면 광고효과가 더 올라갈 것이라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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