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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 : SocialiseResponsibly 편
작성자: 8562S...

 

즐거움을 책임지다, 하이네켄

 


광고는 거울이다.

광고는 시대를 보는 거울이다. 시대별 사회 · 문화의 변화를 담아낸다. 동일 브랜드의 광고일지라도, 각 시대별 메시지나 표현 기법은 상이하다. 또, 전혀 다른 브랜드의 광고일지라도, 비슷한 시기, 유사한 광고를 볼 수 있다. 때문에, 광고를 시청하는 것만으로, 그 시대의 상황을 유추할 수 있다. 올해의 경우를 보자.

팬데믹, 혼란의 2020년

2020년, 우리는 여태껏 경험해본 적 없는 새로운 사회에 살고 있다. 코로나 19 는 우리 생활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다. 제한적 시설 이용, 의무적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일명 ‘코로나 시대’ 라고 불리는 이 팬데믹은 광고 및 마케팅에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다시, 술집으로.

이 광고를 그 예시로 들 수 있겠다. 올해 11월 방영한 하이네켄사의 광고 (Back to the Bars) 다. 외국의 한 술집. 한 칸을 두고 X 표시가 붙은 좌석. 자신이 먹던 음식에 손을 대려 하자, 급히 막는 여성. 서로 조금 거리를 둔 채, 허공에 건배하는 남성들. “오늘 밤보다 중요한 건, 다가올 더 많은 밤들” 이라는 카피. 맥주 회사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맥주를 광고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하이네켄이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가 뭘까?

우선, 광고의 배경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광고는 단순 맥주를 판매하기 위한 제품 광고가 아니다. ‘하이네켄’ 이라는 브랜드를 판매하기 위한 브랜드 광고에 가깝다. 하이네켄은 맥주 (술) 브랜드인 만큼, 즐거움을 강조한다. 하지만, 그 대척점에 있는 책임감을 간과하지 않는다. 이에, ‘책임감 있게 즐기자 (Enjoy Responsibly)’ 라는 하이네켄의 브랜드 핵심 가치를 광고에 담아낸 것이다.

책임감 있는 브랜드, 하이네켄

‘시의적절하다.’ 광고와 가장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코로나 시대’ 라는 특수 상황 속, 맥주 브랜드가 구현할 수 있는 최선의 광고다. 그 방식은 적절하고도 창의적이다. 광고 컨셉 또한 확실하다. 코로나 19 로 인한 거리 두기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하이네켄 = 책임감 있는 브랜드’ 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표현한다. 이는 소비자와의 친밀감 형성으로 이어진다. 결국, 소비자는 하이네켄의 브랜드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시, 술집으로?

다만, 술집으로 빨리 돌아왔다는 점은 아쉽다. 아직, 술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재촉할 시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또, 거리 두기 방식에 있어, 문화적 차이가 있다. 거리 두기를 강조한 점은 사실이다. 하지만, 서구권은 마스크 착용 문화가 익숙치 않다. 때문에, 마스크 착용 방식에 있어 차이가 있다. 우리는 이를 문제점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럼에도 하이네켄 같은 대형 브랜드의 이러한 방향 제시는 충분히 유의미한 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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