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injin1217

'고유가 시대 내조의 여왕?'

고환율과 고유가로 시달리고 있는 요즘, 정작 기름을 판매하는 정유사들은 어떻게 광고를 하고 있을까?
국내 굴지의 정유사들은 앞다투어 모두에게 힘이되고 즐거움이 되고자 한다는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gs 칼텍스에서는 'i'm your energy'라는 슬로건으로 당신의 에너지가 되어드리겠다 하고, s-oil에서도 마찬가지로 '좋은기름,좋은사람'이란 슬로건으로 좋은 기름 넣고 힘내세요 라고 시리즈 광고를 내놓고 있다.
하지만 현시점의 소비자에게 그런 말들이 힘이되고 보탬이 될지는 미지수 이다.


'엄마는 수퍼맨~수퍼맨~'

이번에 이야기 하기로한 s-oil '엄마는 수퍼맨'편은 전편에 송강호를 모델로한 '아빠는 수퍼맨'에 이어 얼마전 인기리에 종영된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히로인 김남주의 이미지가 맞아떨어져 바톤을 받아 수퍼맨 엄마가
되었다.
cf에서 김남주는 남편챙기랴 애들돌보랴 저렴한 물건을 쟁취(?)하기 위해 마트를 분주하게 뛰어다니는 엄마의 모습으로 나온다. 실제로도 우리나라에서 엄마라는 신분으로 살아가려면 때론 엄청난 괴력(?)을 발휘해야 하기도 하고, 1인다역을 해야하기에 수퍼맨이라 지칭해도 어색함이 없다.
아빠라는 신분도 마찬가지이니 서운해 마시길.


'좋은 기름 넣고 힘내세요'

에쓰오일의 말처럼 좋은 기름을 아무리 넣은들 재정적으로 어려운 지금 힘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소비자에게 감성과 희망이 담긴 메세지로 접근 하는것은 좋지만, 말그대로 먹고 살기 힘든 요즘에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기름값으로 힘들어하는 소비자를 위한다면 저렴한 가격의 기름을 제공한다는
광고만한 것이 없을듯 하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고, 기름 가격을 내린다는 희소식은 광고 속에서 찾아 볼 수 없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고객감동,고객을 위한 서비스,힘내세요 다 좋은말이다.
하지만 현재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것은 무엇인가 한번 더 되집어 보기를 기대한다.

세상의 모든 엄마,아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