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기사 CF보기
목록보기
대림 e-편한세상
나, 그리고 너. 우리가 들어있다.

작성자 : queen4383

처음 이 광고를 봤을 때 정말 마음에 오랜 여운이 남았던 기억이 난다.
어쩜 이렇게 공감가고, 진솔한 광고가 있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장면에 덧붙여 흘러나오는 여자 성우의 목소리도 참으로 신뢰감 가는 따뜻한 목소리로 들렸기 때문에 그 목소리 선정도 마음에 무언가 ‘쿵’하고 오는 것에 한 몫을 한 것 같다.

이 광고에서 지적한 대로 아파트 광고에는 모두 유명하고 아름다운 우리 시대의 톱 여배우가 나온다. 그녀들이 드레스를 입고 나오는 그 아파트는 매우 비싸 보이고, 왠지 그 배우와 같이 유명하고 뭔가 대단한 사람들만 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공감이 갈만한 요소가 조금도 없다.
외모가 아주 출중한 사람보다는 평범한 사람이 더 많고, 우리는 모두 집에서 저렇게 불편해 보이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예쁜 여배우가 나와 아주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행복하다는 듯한 웃음을 지으며 아파트 광고를 할 때마다, “저거 완전 과장이야~ 거짓말이야~”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누구나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지만 아무도 대중에 영향력 있는 매체 등에서는 이야기하지 않았던 사실을 오히려 같은 아파트 광고가 “그녀는 거기에 살지 않습니다.”라고 지적해준 셈이니 왠지 “이 광고 특이한데? 계속 진심, 진심 하는데 과연 뭘까?”와 같은 호기심을 가지게 되는 게 당연했다.

그리고 ~캐슬, ~캐슬이라고 이름 붙여 매우 호화스러운 유럽의 성이 항상 등장하고 그런 아파트라고 소개하는데, 내가 아직 못 본건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로 호화스러운 성 같은 아파트가 과연 우리나라에 있을까.
있다면 그 곳엔 과연 어떤 사람들이 사는걸까 매우 궁금하다.
이 광고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곳은 화려하고, 아주 높은 서양식 건물들이 늘어선 유럽이 아닌 동양의 대한민국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가 타겟이라면 대한민국이 공감할만한 배경을 사용하는 게 좀 더 낫지 않았을까.

이제 와서 이 글을 쓰면서 다시 여러 아파트 광고들을 곱씹어보니 정말 어느 하나도 공감 가는 구석이 없었구나 싶은 게 약간 실망스럽고 아쉽기까지 하다.

이 모든 것에 배가 되는 충격적인 신선함을 준 것은 이 대목이었다.
“이해는 합니다. 그래야 시세가 오를 것 같으니까”라는 말.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까지 그 어떤 광고에서도 볼 수 없었던 직설적이면서도 현실적인 말이 아닌가.
이렇게까지 자신 있게 말을 하니 왠지 이 광고에 나오는 아파트는 정말 나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 우리 모두가 공감할 만한 부분을 잘 갖추고 있고 화려함으로 멋들어지게만 포장한 것이 아닌 현실적으로 그 집에서 정말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을만한 부분을 세심하게 잘 갖추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관심이 생겼다.

이 광고는 마지막 부분에 평소에 가족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 편안히 쉬고, 잠을 자는 평범한 우리 모두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찾은 가장 높은 시세를 받아야 할 것은 진심이다”라고.
내가 만약 집을 고른다고 한다면, 이 광고를 본 후에는 반드시 이 아파트를 먼저 살펴 볼 것이다.
그 정도로 이 광고는 멀리 보이는 이상만을 광고하는 아파트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평범한 행복을 쌓아올리는 데에 꼭 필요한 안식처, 말 그대로의 ‘소중하고 따뜻한 집’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FAQ

Contact

개인정보취급방침I회원약관I회사소개
06039)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2길 25-1(구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1-19)
사업자등록번호 : 211-87-58665 통신판매업신고 제 강남-6953 호 (주)애드크림 대표이사 : 양 숙
Copyright © 2002 by TVCF.All right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