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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익서스
진짜에겐 진짜를. -할아버지 편-

작성자 : meruchi4

캐논 익서스의 광고는 언제봐도 독창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거기에 음향과 비주얼, 그리고 카피 삼박자가 맞아떨어지고 있다. 익서스의 초기 광고는 움직여야 산다는 카피 아래 진행되어왔다. 실감나게 움직이는 두 모델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모델이 계속 도는 경우도 있다. 보통 움직이는 대상을 찍을때는 사진이 잘 안나오기 마련이라는 편견을 깨고 있다.

작년부터 시작된 진짜에겐 진짜를. 이라는 컨셉 아래 진행된 광고는 일단 우리에게 물어본다. 왜 그런가요? 그래야만 하나요? 등등. 카메라에 대한 전문적 지식이 없는 일반인을 상대로 더할나위 없이 좋은 카피였다. 일반적으로 나들이나 찍을 일이 있을때만 카메라를 꺼내는 사람들을 타겟으로 삼았기에 광고를 보는 우리들은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전에 진행된 광고와 마찬가지로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만을 하고 있다. 디자인, 색감, 후보정이 필요없는...결국 모든 카메라 광고가 그러하듯 기능에 대한 자랑만하다 끝맺음을 한다.

이번에 나온 할아버지 편은 그런 의미에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었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카메라가 아니라 사진이다. 카메라 광고이기에 카메라만을 생각했었는데 사진이라니. 그렇다. 요즘 아무리 디카를 많이 애용하고 일반인들도 카메라에 대한 상식이 뛰어나다고는 하지만, 카메라 전문가가 아닌 이상에는 성능을 일일이 따지지는 않을 것이고, 카메라가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더이상 소비자들은 몇만 화소이고, 기능이 어떤 것이 더 추가 되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솔직히 소중한 사진의 대부분은 지나가던 누군가가 찍어준다. 진짜에겐 진짜를."

여기서 분명히 할 것은 캐논 익서스의 타겟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적으로 나들이나 결혼식 같은 날에 카메라를 꺼내는 일반인이다. 전문가야 카메라 찍는 것이 일이지만, 일반인은 카메라에 자기가 나와야 한다. 그래서 지나가던 누군가에게 부탁해야 하는 일이 다반사이고 캐논 익서스는 이 것을 캐치하였다. 내가 찍는 것이 아니고 내가 나와야 할 사진을 누군가가 찍어도 잘 나오는 카메라. 소중한 누군가와의 추억을 예쁘게 간직할 수 있게 해주는 카메라.
입장을 바꿔서 생각했기에 가능한 광고라 생각한다. 내가 카메라를 사는 입장이라면 할아버지가 대충 찍어도 잘 나오는 사진으로 기억을 하고 구매를 할 것같다. 정확한 타겟팅과 촌철살인의 카피가 어우러진 멋있는 광고라 생각된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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