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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익서스

이것이 광고다.

작성자 : free0314

이번 캐논 익서스의 캠페인을 보고 나서 나는 잠시동안 멍해져 있었던 기억이 난다.

나뿐만 아니라 광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그랬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캐논 익서스의 캠페인은 카피.. 그 한 줄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려주는 광고들이다. 사람을 휴지통에 내던지면서(버려라 포토샵 편) 시작한 이 캠페인은 한 장의 사진이 필요함에도 수십 장을 촬영해야 하는 모습(한 장만 찍어도 편)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광고 하나하나가 계속해서 다음 시리즈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게 만드는 광고들이었다. 그리고 그 기대는 충분히 만족되었고, '누가 찍어도 편'에서는 기대를 넘어선 광고를 보여줬다.

수전증을 갖고 있음직한 백발노인에게 사진 찍어줄 것을 부탁하자 할아버지는 미소를 보이며 사진을 찍어준다. 하지만 카메라를 이리저리 뒤집어 보는 그에게서 카메라에 대한 무지함을 살펴볼 수 있다. 결국 할아버지는 아무렇게나 셔터를 누르고 만다. 그리고 그 위를 장식하는 카피 한 줄이 이 광고를 캠페인의 정점으로 끌어 올려준다.

“솔직히 진짜 소중한 사진의 대부분은 지나가던 누군가가 찍게 된다.”

과연 이 광고를 보고 공감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싶었다. 이 카피는 공감은 물론이고, 카메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할아버지가 막 찍어도 만족하는 사진을 얻었음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굉장히 쉽게 광고가 의도하는 바를 느낄 수 있었고, 나는 이 광고에 설득 되었다.

공감을 극대화 시켜 준 요소가 또 하나 있다. 바로 bgm이다. 광고에 음악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더 느끼는 순간이었다. 광고의 bgm은 라캄파넬라이다. 이름 만들었을 때는 이게 뭔가 싶지만, 듣는 순간 누구나 “아! 이노래!”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유명한 곡이다.

카메라를 다룰 줄 모르는 할아버지, 어디선가 들어본 익숙한 bgm,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는 카피. 삼박자를 고루 갖춘 이 광고는 보는 이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낸다.

이것이 광고인 것이다.

단순한 말장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막대한 자금으로 매스컴을 점령해 버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런 것이 광고라고 느껴졌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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