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기사 CF보기
목록보기
포카리스웨트
그리운 소식은 나를 목마르게 했다.

작성자 : candybax

그리운 소식은 나를 목마르게 했고, 그녀가 돌아왔다.

파란색 스커트를 입고 그리스 산토리니를 달리던 그리웠던 청순녀 손예진이 조금 발랄한 이미지로 다시 돌아왔다.

신인시절의 신선함으로 산뜻한 포카리스웨트를 표현했던 손예진이 톡톡 튀는 애교 섞인 말투의 조금은 발랄한 아가씨가 되어 돌아온 것에는 이유가 있다.
잊을 수 없는 라라라 라라~ 포카리 음악과 함께 열심히 뛰는 것 외에 대사라곤 여린 목소리로 간단한 감성 카피 몇 줄을 읽으면 되었던 그녀가 ‘포카리 뉴스- !’라는 강한 첫 외침이 말해주 듯 이번에는 짧은 시간 안에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정보성 성향의 카피를 톡톡 튀는 목소리로 분명하고 지루하지 않게 전달해야 했던 것.

일상적인 음용습관에 대한 계몽 정보성 cf로 탈바꿈.

기존 포카리스웨트가 고급스럽고 신선한 이미지에 주력했다면 이번 cf의 목표는 일상생활에서의 음용습관에 대한 캠페인 형식에 가깝다.
이는 이미 10년 전 일본에서 있었던 포카리스웨트의 계몽 정보성 광고와도 유사한 것으로 언제나 이국적이었던 포카리스웨트의 배경을 집안이나 목욕탕 또는 침대 위 같은 수분공급이 필요한 일상으로 끌어와 ‘생활 필수’를 외치며 일상에서 계속 수분공급을 받아야 한다는 것에 요점을 맞추고 칠판과 같은 화면을 지닌 포카리맨과 동행하여 정보 전달의 용이성을 높이려 하였다.

재밌게 정보를 전달하며 생활에 침투하겠다는 화면구성.

정보성이 강한 cf는 자칫하면 지루하기 쉽다.
그래서 이 cf에서는 초반에 누군가 보면 곤란할만한 조금은 유머러스하고 개인적인 일상생활을 배치하고 갑자기 포카리 뉴스를 전하는 리포터가 개인 생활 속으로 침입하는 형식으로 재미와 함께 포카리스웨트의 일상생활로의 침투라는 상징을 동시에 전하려 했다.
언뜻 펩시맨을 연상시키는 포카리맨(?)의 등장은 정보성을 높이자는 차원인 동시에 화면 자체를 딱딱하지 않고 흥미롭게 하기 위한 구성이겠으나 아쉽게도 정보성 외에 차별성은 그다지 가지지 못한 듯하다.

수분보충, 거기에 이온까지 -

건강을 생각하는 음료가 많이 나오는 이 때에 포카리스웨트만의 강점인 이온을 빼놓을 수는 없는 노릇. 화면 하단과 포카리맨의 얼굴 화면에 이온의 목록을 쭉 나열해 이온 음료라는 특징을 살리고 마지막 장면엔 여배우의 손에 들린 음료캔 주위와 바탕에 수많은 이온 분자들을 흩어 놓아 이온 음료라는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일본풍의 뽀샤시 화면과 발랄 구성

이 cf를 보며 일본의 cf와 닮아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을 것이다. 위에 언급한대로 10년 전 일본의 계몽성 포카리스웨트 광고가 돌아온 것이라는 의견이 있을 만큼 심하게 거부감이 들지 않을 정도이긴 하지만 일본풍이 제법 느껴지는 광고이다. 포카리스웨트 자체가 일본이 모국인 음료인대다 컨셉의 재부활이라는 모토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2001(주)덴츠와 합작한 덴츠이노벡 대행사의 작품이기 때문일까. 차라리 이것을 강점으로 살렸다면 일본풍 광고로 조금 색다르게 보일 수도 있었을 텐데 그렇게 눈에 띄는 광고가 되지 못해 오히려 일본풍이라는 것이 조금 어색하게 다가 올 수도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그리웠던 만큼 아쉽다.

땀을 흘린 후 마시는 수분공급 이온 음료라는 점과 초기 포카리걸 손예진을 영입한 캐스팅, 그리고 광고 초반에 포카리스웨트의 대표 음악을 조금씩 집어넣어 기존 광고와의 연결을 유도하려 한 점은 보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예전 포카리스웨트의 산뜻한 광고를 더 많이 기억하는 탓으로 이번 광고가 조금은 낯설다. 언제까지 변하지 않는 컨셉의 광고도 물리기 쉽지만 더 나은 광고가 아니면 기존 히트 광고를 쇄신하기 힘들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조금 씁쓸했다. 앞으로 나올 포카리스웨트 광고의 또 다를 모습은 더욱 인상적인 모습이길 기대하며 평을 마친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FAQ

Contact

개인정보취급방침I회원약관I회사소개
06039)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2길 25-1(구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1-19)
사업자등록번호 : 211-87-58665 통신판매업신고 제 강남-6953 호 (주)애드크림 대표이사 : 양 숙
Copyright © 2002 by TVCF.All right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