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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침대 : 숙면 남자 편
작성자: SOOMIN5711

 

항상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이는 시몬스침대의 가장 최근의 광고이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슬로건은 그대로 가져오되 표현의 방식이 많이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의 시몬스침대의 광고들을 살펴보자면 유명인들의 ‘잠’에 대한 일화를 풀어내며 ‘숙면’이라는 코드로 승화시켰다. 하지만 최근의 시몬스침대 광고의 주인공은 유명인이 아닌 ‘일반인’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바로 이 점이 시몬스가 이전 광고들과 둔 차별점이다.

하지만 이 광고에는 문제점이 있었다. 나는 솔직히 처음에 이 광고를 접했을 때 ‘이게 무슨 말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자주 접하고 뜻을 알게 되었을 때는 아주 좋은 광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의 일이다. TV광고는 사람들의 시선을 가볍게 잡아 끈다. 즉 광고에 정말 집중해서 파악하고 보는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이런 점이 광고에 유명인들을 기용하는 이유이기도 하고 말이다. 특히 가격대가 높은 시몬스침대의 주 타깃층은 높은 연령대의 사람들이다. 이 광고가 최근 젊은 층에게는 크게 어필이 되고 있지만 광고효과가 클지는 미지수이다. 기존의 틀을 탈피하고 새로운 감각적인 시도를 한 것은 아주 좋고 또 그만큼 멋진 광고를 만들어내었지만 광고의 주 목적은 역시 브랜드를 알리고 판매량을 늘리는 것인 만큼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지 의문이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을 꼽자면 한결같은 슬로건이다. 물론 슬로건을 꾸준히 밀고 나가 그것이 브랜드 이미지, 제품의 특성으로 소비자의 인식 속에 자리잡는다면 아주 좋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이번에 시몬스침대는 변화를 꾀한 것 같았다. 광고에 혁신을 주며 타깃층 또한 살짝 바꾼 것이 보이는데 슬로건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아쉽다. 이왕 변화를 주는 김에 오랜기간 고집해온 슬로건을 아예 버리지는 않되 이번 광고에서만큼은 새로운 슬로건을 내세워도 좋을 것 같았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버리는 일이라고도 할지 모르지만 새로운 슬로건은 소비자에게 오래된 브랜드의 신선함으로 다가왔을지도 모를 일이다.

시몬스침대의 광고는 최근 들어 하는 광고 중 아주 좋은 편에 속한다. 우리나라의 현재 광고 추세는 유명인들, 반복적인 말과 CM송으로 사람들의 인식에 단순히 박히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몬스침대는 이런 광고산업에 하나의 일침같았다. 정신없는 광고들 틈에서 잔잔한 노래, 느린 듯한 화면은 오히려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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