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시절에 오로나민 C를 패러디해서 광고를 제작한 적이 있어서, 이번에 새로 나온 오로나민 C 광고도 눈길이 갔다. 오로나민 C 광고에 대해서 웃으며 봤던 기억이 있었기에 광고를 보았고, 이번에도 역시나 재미있는 광고를 제작해서 흥얼거리면서 광고를 봤다.

오로나민 C는 예전부터 전현무를 주 모델로 삼고 광고를 찍었는데, 전현무가 짓는 표정이나 행동들이 우스꽝스러워서 잘 어울린다. 오로나민 C를 바통처럼 릴레이로 이어져가면서 릴레이를 오로나민 C를 넣어 올릴레이라고 하는 부분도 매우 신박하며, 오로나민 C안 비타민이 어떤 것이 들어있는지 중간에 장면을 삽입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설명이 잘 드러나 있다고 생각한다. 오로나민 C광고 자체가 예전부터 생기발랄하고 전현무의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중독성 강한 CM인걸 생각하면 이번 광고도 비슷한 유형의 광고라고 볼 수 있는데 아직은 이런 식의 광고가 재미가 있지만, 앞으로의 오로나민 C 광고도 이런 식으로 이어진다면 지루해 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오로나민 C의 생기발랄한 CM이 기억에 계속 남는 만큼 이러한 요들송의 광고도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을 거 같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오로나민 C 광고 속에 지하철에서 사람이 붐벼서 힘든 것과 일상에서 비타민이 필요한 때에 ’생기 올려‘ 라는 문구를 쓰는 것에 있어서 4글자 단어를 맞추면서 적절한 문구라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오로나민 C의 CM이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은 비슷한 요들송이어서 흥얼거리면서 광고를 보았고, 다음의 오로나민 C 광고는 어떤 형식으로 나올지 머릿속으로 상상을 하기에 이르렀다. 광고에 있어서 전현무의 비중만 컸다는 점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전현무의 이미지와 오로나민 C의 악동 같은 모습이 잘 어우러져서 웃으면서 봤다.

그러던 중에 나는 오로나민 C만의 뚜껑에 대해서도 광고를 통해서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광고주가 이러한 부분도 광고 속에 넣어 오로나민 C의 특징을 더 살려주면 낫지 않을까? 라고 아쉬움이 남았다. 그 외에도 오로나민 C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살려서 다른 음료와는 다른 점이 있다고 어필해 줬으면 좋겠다는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