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기사 CF보기
목록보기







피츠 : 할머니와 손녀 편
작성자: MJJEJE1

 

2019년 5월 29일, 피츠는 “세상에 ‘Fitz’ 못 할 상황은 없다”는 카피를 주제로 ‘엄마와 아들’, ‘조별과제’, ‘할머니와 손녀’ 편으로 총 세 가지의 광고를 공개하였다.
피츠의 광고를 비평 광고로 선정한 이유는, 평소 정말 좋아하는 제품이기도 하고 작년부터 피츠광고를 인상깊게 봤었기 때문이다.

피츠는 2017년에 출시 된 제품이다. 이 때문인지 몰라도 주요 소비층은 20대~30대의 젊은 사람들이다. 초기의 피츠는 배우 ‘조정석’이 피츠를 마시는 내용의 광고를 선보였었다. ‘super clear’라는 문구를 선보이며 맥주의 깔끔함을 핵심적으로 내세우는 피츠인만큼 광고마저 깔끔한 광고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후 모델을 가수 ‘육성재’와 ‘조이’로 변경한 피츠는,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제품이니만큼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한 광고를 공개하였다. 이번 광고들 역시 대학생들을 타겟으로 삼은 광고로 보인다.

광고는 할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드리는 손녀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벌써 가는거냐며 아쉬운 마음을 숨기지 못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에게 뭉클함을 안겨준다. 가야한다는 손녀에게 “줄게 있다”며 보따리를 건네시는 할머니와 감동을 받은 손녀가 울컥하는 장면은 애틋함이 느껴진다. 손주들에게 좋은 것 만을 주고 싶은 할머니의 마음, 그리고 할머니가 손녀에게 안겨준 보따리. 여기까지는 여느 할머니댁에서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다. 보따리 안에 든 것이 ‘피츠’ 임을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보는 이들에게 ‘이게 뭐지?’라는 생각과 함께 헛웃음을 짓게하는 광고. 조금은 어이가 없지만 독특한 발상에 감탄하게 되는 광고이기도 하다.
우리는 광고의 핵심이 ‘creative’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배웠다. 그런 의미에서 이 광고는 굉장히 ‘신박’한 광고라고 평가하고 싶다. ‘피치 못할 상황’이라는 말을 ‘”피츠” 못할 상황’이라고 바꾸어 광고의 핵심 문구로 삼은 부분에서, 센스 넘치는 언어유희도 굉장히 인상적이고, 감동적인 장면에서 웃음을 주는 장면으로의 전환은 보는 이들에게 여러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광고라고 생각했다. 또한 핵심 문구를 전달하기 위한 스토리 구성은 그 목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싶다.

광고의 목적은 마케팅의 목적과 다르다. 마케팅의 목적은 판매량의 증가와 시장 점유율의 성장이라면, 광고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인식시키고, 이해하게 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지니게 하는 것이다. 이 광고가 마케팅의 목표까지 달성할 수 있는 광고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으나, 타겟층인 20대가 사용하는 언어인 ‘갑분싸 (갑자기 분위기 싸해짐)’을 응용하여 ‘갑분핏 (갑자기 분위기 피츠)’라는 주제를 삼은 것은 타겟층을 저격한 특별한 아이디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그동안 봐왔던 다른 피츠의 광고는 광고 속 모델이 “됐고, 피츠나 마시자”라고 외치는 장면이 부분적으로 기억되었을 뿐, 나처럼 이 제품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는 소비자가 아니라면 기억하기 어려운 광고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광고는 유명하지 않은 모델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기억에 남을 만한 광고라고 생각하며, 소비자가 맥주를 고를 때 “피츠가 광고가 재밌었던 그 제품 아닌가?”라고 한번쯤 떠올릴 수 있는 광고라고 생각한다.
이번 광고가 많은 사람들에게 ‘피츠’ 소비를 불러오는 광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FAQ

Contact

개인정보취급방침I회원약관I회사소개
06039)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12길 25-1(구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동 11-19)
사업자등록번호 : 211-87-58665 통신판매업신고 제 강남-6953 호 (주)애드크림 대표이사 : 양 숙
Copyright © 2002 by TVCF.All right reserved. Contact webmaste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