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란 소비 대중을 대상으로 하여 상품의 판매나 서비스의 이용 또는 기업이나 단체의 이미지 증진 등을 궁극 목표로 이에 필요한 정보를 매체를 통하여 유료 또는 무료로 전달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이런 광고는 시간에 따라 특징이 달라지며, 최근에는 아이디어의 한계가 없는 발상과 다양한 형식의 광고표현으로 확장되며 유머기법등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가 되었는데 이번 박카스의 광고가 딱 그러했다.

이번 박카스 광고의 내용은 여러 개의 단편적인 스토리가 있으며, 각 스토리의 주인공은 대학생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전공 때문에 이에 관련이 없어도 계속 질문을 하는 주변 지인들에 의해 피로를 받는다는 내용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개인적으로 이번 박카스 광고는 전략을 잘 세웠다고 생각한다. 광고 전략의 핵심요소에는 4개를 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데,

1. Whom to say 누구에게 말할 것인가?

박카스는 이번 광고를 20대에 중심 타겟으로 하여 광고를 제작했다. 최근 20대 사이에서 레드 불, 핫식스 등 에너지드링크가 많은 인기를 타고 있었는데, 동아제약도 이런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시기 적절하게 광고를 제작했다고 생각한다.

2. What to say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박카스 즉 에너지 드링크를 홍보하기 위해, 피로에 관련한 내용의 광고를 제작했다. 하지만 타겟 층이 20대를 고려했을 때 그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게 대학생에 대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여 그들의 스트레스와 피로에 중점을 둔 내용을 담았다.

3. How to say 어떻게 말할 것인가?

이번 박카스 광고 전략 중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아닐까 한다. 위에 그림에 보이듯 박카스 광고에서 박카스 병은 fade out 시켜놓고, 오히려 간호학과의 피로라는 글자가 fade in 되며 시작하는데,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이게 박카스에 대한 광고인 것을 알지 못하고 오히려 어떤 내용이 나올지 호기심을 가지게 된다. 유튜브는 영상 중간중간 이러한 광고들이 나오며 이 매체를 사용하는 시청자들은 광고가 시작되면 빨리 Skip하려고 광고를 쳐다 보지도 않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러한 부분을 잘 이해한 동아제약은 고객들이 광고를 Skip 할 수 없도록 5초라는 짧은 시간 동안 박카스를 강조하기 보단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을 먼저 보여줌으로서 시청자들이 끝까지 영상을 보도록 유도한다.

또한, 현대 광고의 특징 중 유머기법을 많이 사용했다. 광고에서 간호학과 학생은 주변친구들이 간단한 상처에도 자꾸 연락하여 스트레스 받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는데 이는 이전에 대학생들 사이에서 각 학과별 스트레스 받는 내용을 개그요소로 잘 승화시킴으로 대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4. Which channel 어떤 매체를 사용할 것인가?

박카스는 텔레비전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홍보하려 했고, 특히, Youtube라는 매체를 주로 사용했다. Youtube는 최근 20대들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는 social network이며 동아제약에서 20대를 광고의 주요 고객을 선정한 점에서 Youtube라는 소셜네트워크를 선택한 것은 철저한 계획을 통한 전략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동아제약의 광고는 체계적인 광고 전략을 통해 20대라는 뚜렷한 광고 대상을 두었고 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매체를 이용했을 뿐만 아니라 그 매체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행동까지 분석하여 광고를 단순히 지나치지 않게 호기심을 자극하여 끝까지 자신들의 광고를 시청하도록 만들었고 이를 통해, 궁극적인 목적인 제품의 홍보까지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