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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KB Pay
# 시작은 미미했으나..
“그냥 다 모아봐?”

그저 한 마디로 시작된 여정이었습니다. 종합결제 플랫폼 KB Pay는, 그 정의 답게, 이것저것 좋은 기능을 참 많이도 모은 앱이었습니다. 언제 이걸 다 설명할까 싶어 머리를 싸매며 괴로워하던 찰나, 불현듯 회의 중 올려진 무책임한 화두에, 모두의 상상력이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클럽하우스처럼 구성해 볼까?”, “리얼 카메라는 어때요?”, “완전 한국판 배니티 페어 느낌 아냐?”

왜 항상 현실성 없는 아이디어일수록 금방 살이 붙는 걸까요..
# 묻고 더블로 가
‘KB국민카드의 모든 기능을 모았다. 그래서 기존 모델들도 다 모았다.’

설득해야 할 사람도 많고, 넘어야 할 산도 참 많은 과제였습니다. 수고로운 일들은 대개 내부의 저항을 넘기가 더더욱 어렵죠. ..허나, 웬 일일까요. 얄궂게도 길고 긴 리뷰 과정 속, 그 누구 하나 반대를 하지 않습니다. ‘해볼까?’ ‘해보자.’ ‘아 몰라.’ ‘걍 질러.’ 결국 이 황당한 아이디어는 뻔뻔히 살아 광고주까지 제안되었습니다.
# 좋은 캠페인은 좋은 광고주가 만든다
‘OK, 가봅시다!’

결국 사달이 나려고 하는 걸까요? 신속 과감한 광고주의 결단에, 제안을 한 대행사도 놀랐습니다. 모델비만 추산해도 소단위 캠페인 전체 비용이 나올 법한 제안이었으니까요. 돌이켜보아도, 캠페인 담당자 한 분 한 분 얼마나 고민과 걱정이 많았을지요. (지면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와 양해의 말씀을 전합니다 ^^) 하지만 이왕 칠 사고, 제대로 치자(?)는 이상한 결심이, 광고주, 대행사, 프로덕션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전염되어 버렸습니다. 결국 그렇게, 우리의 무모한 도전은 무한 도전이 되었지요.
# 결국 우린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ㅁㅁ씨 어렵답니다. 한 달 내내 외국이라’, ‘00씨는 된대요! 근데 모델비가..!’, ‘의상 다 누가 맡아??’ 지른 후엔 갚아야 할 것이 많은 법. 모든 것이 문제였습니다. 누구를, 언제, 어떻게, 어디에 모아야 할지.. 고백하건대, 매 순간이 ‘이래도 되나’싶은 날들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할 수 있을까’ 싶던 일이, ‘해내야 한다’로 생각의 기어가 바뀌자, 조금씩 속도가 붙었습니다. 프로젝트 관련자 모두가 한 뜻으로 아이디어를 모아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내기 시작한 거죠.

결과적으론, 짧고 굵게. 3개월로 매체를 집중시킨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업계 꿀팁 대방출! ^^;) 아카데미의 여우조연상이 확정된 윤여정 씨의 합류가 결정된 순간엔 모두가 쾌재를 불렀지요. 광고주부터 모델 에이전시까지 모두가, 이토록 한 마음 한 뜻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 프로젝트가 또 있었을까 싶습니다. 되야 하는 일은, 결국 되기 마련인가 봅니다.
# 어쩌다 보니 다 모았다
말 그대로, 어쩌다 보니 엄청난 인원들이 모여버렸네요.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도 보기 힘든,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담긴 편집본을 보며, 만든 사람들조차 이따금 실소를 짓곤 했습니다. 여기에, 비틀즈의 명곡 ‘Come Together’는 ‘다 모았다’ 캠페인의 화룡점정이 되었지요.

수 개월의 준비 기간, 수 백여명의 참여진, 그리고 수 일간의 촬영.. 이 모든 요소들이 온-에어라는 한 점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 결국 광고, 그래도 광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한 번의 캠페인, 한 편의 광고일 뿐입니다. 시끌벅적한 프로젝트였던 만큼, 과정 상의 아쉬움도 있었지요. 다만 이런 흔치 않은 스케일의 캠페인에 몸 담아봤다는 경험은, 그리고 무사히 완수해냈다는 그 사실만큼은, 참여한 모두에게 하나의 ‘라떼급’ 자부심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이제, 담담히 또 다음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 몰입해야겠지요. 워낙 고생했으니 이번엔 좀.. 가볍게 가도 좋지 않을까요? 모델은 한..디카프리오 정도..? ^^;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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