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mew25

인터넷검색은 이제 우리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것 같은 존재가 되었다.
이 광고에서 대학생의 레포트를 쓸 때의 상황에 맞췄다.
그렇다. 레포트는 거의 인터넷검색에 의존한다고 보아도 될 것이다.
책을 통해서나 자료를 통해서 찾는다면 자료조사로만 보내는 시간이 엄청나게 들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터넷에서 검색해 과제를 하고, 신문도 보고, 맛집도 찾고, 음식만드는 방법까지 찾는다.

본인의 대학생 때 네이버의 지식검색이 유행했다.
과제 때문에 지식인을 검색하다보면 같은 과 친구가 올린 ‘내공있음’을 포함한 글을 몇 번이고 보게 되었고, 모르는게 있어서 친구에게 물어보더라도 “지식인에 물어봐”가 자연스럽게 튀어나왔다. 게다가 그 당시에는 신기하게도 답변을 달아주는 것이 꽤 정확도가 높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것이 전지현이 네이버 모자쓰고 나와 광고하던 초창기의 모습이였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 모두의 머리 속엔 ‘지식검색=네이버’라는 공식이 성립되어있다.

그렇다면 네이트 시맨틱은 확실히 후발주자이다.
그 상대는 역시 네이버 지식검색일 것이다.
네이버는 처음보다는 워낙 그 양이 방대해져 검색 후 지뢰를 잘 피해야 한다.
이젠 찾는 자료와 함께 쓸데없는 자료가 딸려 나오고, 원하는 자료를 찾으려면 이렇게도 쳐보고 저렇게도 쳐보는 여러 수작업이 진행되야 한다.
책으로 모든 자료를 찾아야했던 과거에는 이렇게 검색하더라도 한자리에 앉아 검색 몇 번에 과제 끝이라며 생산적이라 생각했지만 이미 인터넷 생활 그 안자락에 들어와 있는 우리에게는 이제 검색을 몇 번씩이나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비생산적이라는 생각을 갖게 된다.
네이트 시맨틱은 이 부분을 잘 짚어낸 것 같다.

'여기서 검색하면 좋으니까 와라.'가 아니라 리포트를 쓰는 한 학생이 이용 후기 같은 느낌으로 이야기 해주니 더 신뢰가 가는 것이다.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구매후기를 꼼꼼히 읽어보는 요즘 인터넷생활자들에게 큰 어필이 된다.
이젠 레포트를 쓸 때는 자연스럽게 시맨틱이 생각나도록 이 캠페인을 유지시켜 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 생각한다.

시각적으로 빨간 목도리와 검색바를 연상시키도록 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