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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명: 롯데멤버스
작성자: VYM153

[롯데멤버스-포인트 퍼블리셔스]


넘쳐나는 카드 속 잠든 포인트

지갑 속 카드 수납공간은 어느새 만석이 된지 오래. 자신이 어느 곳에 멤버스 가입이 되어있는지를 정확히 달달 외우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자신이 소유한 각각의 멤버스 포인트가 얼마나 쌓였는지 알 리가 만무할 터. 이로 인해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해 포인트를 소멸시키기 부지기수이다.

하지만 광고들은 포인트 적립이 2배, 포인트로 저렴하게 구입하기 등을 내세우며 혜택과 직접적인 관련성을 부여하며 해당 카드의 장점을 언급해왔다. (어쩌면 누군가에겐 그것이 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로써 카드 선택에 큰 영향을 끼쳐왔을지도 모르며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여기 포인트가 자신에게 혜택이 되어 돌아오는 것이 아닌, 누군가의 희망이 되는 과정을 그려낸 색다른 시도를 한 <롯데멤버스-포인트 퍼블리셔스>에 주목해보자.

간결하고 강렬하다: 세상을 바꾸는 당신의 포인트

초점이 나간 앵글 속의 걷는 것조차 위태해 보이는 아이. 손으로 읽어보려고 해도 아무것도 만져지지 않아 무기력해 보이는 그 아이는 바로 시각장애인이다. 그때 롯데멤버스의 메인컬러인 연두색과 보라색의 공 모양의 포인트는 그 아이가 세상을 바라 볼 수 있는 점자로 형상화된다. 즉, 나레이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롯데멤버스 회원들이 소지하고 있는 각자의 작은 포인트들이 모인다면 시각장애 아이들을 위한 점자책이 되는 ‘포인트 퍼블리셔 캠페인’인 공익 기부 캠페인 광고인 것이다.

‘Point = 점’이라는 간단명료한 생각에서 착안된 이 광고는 앞서 서술했듯이 포인트가 점자로 형상화되는 과정을 희망적으로 그려내며, “당신의 포인트는 누군가의 눈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만약 이 광고에 더 많은 내용을 담기 위하여 시각장애아들의 현황을 구구절절 설명했다면 이 메시지는 힘을 잃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광고는 한정된 시간 속 수용자에게 음악, 비쥬얼, 카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포인트가 곧 시각장애 아이들의 세상을 보는 창이라는 핵심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그들이 아닌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롯데멤버스-포인트 퍼블리셔스 에서의 광고모델은 시각장애 아이이다. 그 아이의 표정, 손짓으로 광고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유명한 스타가 등장해 촉촉이 젖은 눈시울로 “시각장애 아이들을 위해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라고 하지 않는다. 롯데가 스타를 섭외할 능력이 부족해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일까? 결코 아니다. 이는 새로운 광고 트렌드라고 볼 수 있는데, (물론 광고시장에서의 스타시장이 좁아졌다는 것은 아니다.) 박카스광고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광고에는 옆집 아저씨, 아줌마, 할머니, 동네 꼬마들이 등장한다. 이들을 통해 그 광고는 그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과거 디오스CF의 심은하가 “여자라서 행복해요.”라고 말하며 불러일으킨 공감과는 확연히 다른 의미인 것이다. 아무리 심은하가 여자라고 해도 그 스타와 ‘나’를 ‘우리’라는 단어로 함께 지칭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즉 롯데멤버스-포인트 퍼블리셔스는 ‘나’에겐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 ‘너’(시각 장애아)에겐 염원의 대상이 된다는 것을 환기시키며, 우리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로써 공간을 마련해준다. 이러한 공간을 마련해주는 광고를 통해서 롯데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사회적 환원’을 실천하고 또한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기업브랜드이미지 구축을 꾀한 것이다. 롯데의 바람대로 ‘나’와 ‘너’를 이어준 ‘롯데’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그들’보단 ‘우리’쪽으로 시계추가 이동할 지도 모를 일이다.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어디를 가나 그림자처럼 우리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수많은 광고는 수용자입장에서 보자면, 거슬리는 소음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더 이상 “OO제품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합니다.”, “OO서비스는 당신을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것입니다.”등의 허세로 가득 찬 자기소개식 광고는 한층 날카로운 소음일 뿐이다. 그렇다면 허세를 벗어던져버린 광고는 무엇을 입어야 할까? 바로 ‘참여’와 ‘스토리’다. <롯데멤버스-포인트 퍼블리셔스>에서는 이 둘을 잘 녹여 담아낸다. 단순히 일회성을 지닌 광고로써 끝나는 것이 아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만한 기부 캠페인에 대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그 참여를 통해 비로소 스토리를 완성시킨다. 소음으로 눈살을 찌푸리는 것이 아닌 자신의 시간을 내어 자신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나 역시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광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홈페이지에 방문해보았다. 로그인을 하고 ‘포인트 기부하러 가기’를 클릭하면 당신의 포인트가 점자로 형상화되는 시각적 모션을 볼 수 있다. 그 후 페이스북 아이콘을 클릭하면 나의 페이스북 친구들에게도 이 캠페인을 알릴 수 있다. 나의 스토리를 다른 이에게도 소개하며 함께 더 큰 스토리를 만들자고 제안하는 것이다. 글을 보는 익명의 사람들에게도 부탁한다. “당신의 포인트는 누군가의 눈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더해 보세요.(40 내공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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