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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심상과 실재의 만남, 구석구석

작성자 : dazmoney

사람들이 대개 '어떤 장소를 생각한다'라는 것은 그 장소 자체에 대한 뚜렷한 영상이 아닌, 그 장소가 자신에게 가지는 의미, 그 장소에 대해 생각나는 심상이다. 그 심상은 어떻게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게 되느냐, 바로 자신이 접했던 글, 영화, 음악에서 그 장소에 대한 자신만의 감상과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춘천이 어딘지도 모르던 일본인들이 준상이를 부르짖으며 춘천으로 향하고, 일본의 아키히토 왕이 왕자였던 시절 독일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방문한 곳이 어릴 적 좋아하던 노래의 제목이기도 한 '로렐라이 언덕'이라는 것은 컨텐츠에 의해 어떤 장소에 대한 심상이 사람의 마음에 새겨진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한국관광공사가 5월 7일부터 방영하기 시작한 <구석구석>이라는 광고는 이러한 심상과 실재의 만남을 잘 보여준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꾼'들인 정호승, 임권택, 김주영, 이준익, 조용미 등의 작품에 나오는 장소들을 보여주면서 우리가 글이나 영상으로 보고 느꼈던 곳들이 단지 '마음 속의 어느 곳'이 아닌 실재하는 '우리나라 구석구석의 어느 곳'임을 보여준다. 사람들의 심상의 영역에 있던 장소들을 실제로 위치하고 현재 존재하고 있는 장소로 끌어내는 것이다.

포르투갈의 작가 주제 사라마구는 사물이 존재하기 위한 조건을 '사람이 그것을 볼 수 있을 것, 그리고 그것에 이름을 붙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석구석>은 그동안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만 존재하였고 생각 속에서만 있어오던 장소들을 실제로 가서 보길 권하고 있다.

사람들이 보고 읽고 느끼던 아름다운 이야기가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에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곳에 직접 찾아가서 보고, 느끼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 관광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광객들이 그곳을 '오고싶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에 주목하여 만들어졌다.
호주를 관광하러 가서 이틀정도 잠시 들르던 변두리 관광지였던 뉴질랜드가 이제는 호주를 오히려 관광의 변두리로 만들고 세계적인 관광대국으로 만든 것도, 파리 몽마르뜨 언덕의 한 허름한 식당으로 전세계의 관광객들이 몰리는 것도 <반지의 제왕>과 <아멜리에>라는 영화 속의 장소를 직접 눈으로 보고싶어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발현되는 것이다.

광고의 목적은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여 직접 소비를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이야기 속의 장소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기회'를 <구석구석>은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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