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좋다.

대부분 맥주 광고는 클럽에서 파티를 하는 장면이나 여럿이서 찍는 광고들이 많았는데 이 광고는 한 장소에서 한명이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보여주며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광고에는 설현이 맥주 한 모금을 마시는 장면을 주로 하며 나레이션과 문구를 보여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맥주를 보여주면서 맥주에 포커스를 맞추고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고 있다. 뿐만아니라, ‘풍부하게’, ‘물 타지 않아 제대로다’ ‘제대로 만든 진짜 맥주’ 라는 단 세 가지의 카피를 보여주면서 클라우드 맥주의 특징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 광고는 처음부터 끝까지 클라우드 맥주에 관해서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굉장히 짧은 광고이지만 화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만들어 클라우드 맥주가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고 물에 타지 않은 다른 맥주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광고를 한 번만 봐도 잘 기억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은 배경음악이 정신 사납지 않고 장면 전환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간결한 구성으로 광고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것들만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제대로 좋지 않다.

이 광고의 모델은 설현이다. 그 전 전지현이 모델로 있을 때 보다 제품의 고급성을 강조하기에는 부족한 모델인 것같다. 맥주를 마시는 장면이 사람들에게 '저 맥주가 진짜 맛있어 보이네. 나도 한 번 먹어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야 하는데 모델의 연기는 그러한 현상을 이끌에 내기에는 많이 부족해 보인다. 또한 설현 하면 모두들 스프라이트 광고를 떠올리기 때문에 모델에 의한 파급력 부분에서는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즉, 이 모델을 쓰면서 이 모델을 떠올리면 모두가 클라우드 맥주를 떠올 릴 수 있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했다고 사료된다.

이 광고를 보면서 이 광고의 배경이 되는 곳이 어디일까에 대한 궁금증이 들었다. 배경에 보이는 곳은 해외인 것 같고 건물 전체를 봤을 때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것 같은 곳이다. 간결한 광고여서 좋기는 했지만 촬영 장소를 저 건물 전체를 배경으로 했으면 훨씬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연출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광고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은 '물에 타지 않아 제대로다' 라는 카피인 것 같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설명이 단 한장면으로 묘사된다는 것이 굉장히 아쉽다. 조금 더 제품에 대한 것을 많이 보여줬다면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높아 졌을 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