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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맛우유 : 단지라떼 편
작성자: HANA7054

 

1974년 수입 제한 품목 바나나, 때문에 바나나의 값이 하늘을 찌를 때 바나나맛 우유가 출시된다. 물론 바나나맛 우유에는 바나나가 들어가 있지 않다. 때문에 상품명이 ‘바나나 우유’가 아닌 ‘바나나맛 우유’였다. 그럼에도 바나나맛 우유는 서민들의 바나나에 대한 욕구를 조금이나마 충족시키기에 충분했고 매출이 이를 증명했다. 그렇다면 바나나가 흔해진 현재, 바나나맛 우유는 그 위상을 잃었는가? 그렇지 않다. 1974년부터 이어져 온 바나나맛 우유는 다양한 ‘맛’우유들 중에서도 대명사가 되었고 이는 곧 빙그레의 스테디셀러 제품이 되었다. 과거에는 ‘바나나’에 포커스를 맞춰 광고했다면 현제의 광고는 어떻게 매력을 어필했을까?

필자가 이 광고를 처음 접한 곳은 TV매체가 아니었다. 바로 인스타그램(SNS)이었다. 인스타그램의 광고는 일반 게시글들 중간 중간에 끼어있는 형식이다. 그러한 이유로 인스타그램의 광고는 한 번의 이목을 끌지 못하면 지나쳐 버리기 십상이다. 이번 바나나맛 우유의 광고에서는 현재 요식업계에서 뜨거운 인물인 백종원이 등장한다. 첫 장면, 백종원이 시원하게 우유를 마시는 장면은 한 눈에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또한 1분 30초 정도의 다소 긴 시간의 광고 특성상 시간을 한정적으로 이용해하는 TV보다는 시간을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SNS가 적합했다.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게 광고에선 더위를 타는 남자가 나온다. 이는 반대로 바나나맛의 우유의 시원함을 더해주는 장치가 된다. 이어서 이번 광고의 핵심인 바나나맛 우유를 이용한 레시피가 등장한다. 총 4개의 시리즈로 구성 되어있다. 단지푸딩, 단지케이크, 단지라떼, 단지쉐이크, 공통점은 당연하게도 우유가 들어가는 음식이다. 이번 광고에서는 우유 넣기 전까지의 레시피를 보여준 후 뒤늦게 바나나맛 우유를 등장시킨다.

“바나나맛 우유를 넣기 전에 정말 못참겠죠?” 라는 백종원의 멘트로 레시피 속 하나의 재료가 아닌 제품의 맛 자체의 뛰어남도 부각시켜준다. 또한 “다른 우유도 좋지만..”이라는 대사는 청자에게 강요의 거부감이 들지 않게끔 해주는 장치가 되었다.

레시피를 찾기 위해 웹서핑을 해보면 ‘~백종원 레시피’를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다. 광고에서 백종원의 등장은 바나나맛 우유를 이용한 레시피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훌륭한 캐스팅이었다. 이어서 백종원의 쉬운 레시피를 통해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동시에 재료로서 바나나맛 우유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시청자가 바나나맛 우유를 통해서 요리를 만들어 본다면, 빙그레는 단순히 우유를 파는 것이 아닌 경험을 판 것이다.

빙그레는 이제 바나나맛 우유의 맛에 대해 광고할 필요가 없다. 이미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바나나맛 우유를 경험해 봤기 때문이다. 때문에 바나나맛의 우유의 맛을 어필하기보단 바나나맛 우유를 잊은 사람에게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는 이번 광고는 꽤나 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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