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기업 중 하나인 '삼성'에서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노트 7'의 광고를 보고 어느 정도는 놀라웠지만, 실망한 점도 있었다.
먼저 갤럭시 노트 7 광고영상의 장점을 보자면, 첫째 주 타겟층을 잘 잡았다는 것이다. 모든 제품을 마케팅할 때 제일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주 타겟층을 누구로 잡을 것인가인데 많은 광고들이 그 중요한 요소를 빼먹고 광고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갤럭시 노트 7의 광고는 정확히 '회사원 (20대 ~ 30대 정도)이라는 주 소비자 타겟층을 선정하고 그에 맞게 회사원의 일상 속에 녹아있는 '갤럭시 노트 7'의 이야기를 광고 속에 잘 풀어갔다. 그리고 모델을 한국인으로 선정한 것은 우리에게 더 가깝게 다가올 수 있기에 좋은 방법이었던거 같다.
두번째로는 짧은 광고 속에 '갤럭시 노트 7'의 기능이 전부 다 담겨 있다는 것이다. '갤럭시 노트 7'의 필기 할 수 있는 기능, 번역기능, 방수기능, 고화질의 카메라 등 대부분의 주된 강점인 기능이 회사원의 삶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어서 누구나 쉽게 그 기능을 언제 사용해야 할 지 인지할 수 있게 하고 사고싶어하게끔 만든 광고였다.
하지만 이 광고에 실망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너무 쉽게 다가올려고 한 나머지, 짧은 광고 속에 임펙트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보통 광고는 짧기에 그 제품에서 특별하고 소비자의 구미가 확 당길만한 기능을 찾고 그 기능을 주되게 내용에 담아 임펙트 하는게 좋은 광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 7'의 광고는 지나치게 많은 기능을 광고 속에 담을려고 한 나머지 광고 속에 중요한 임펙트를 놓쳐버린 것이다.
그리고 회사원의 일상을 담다 보니 참신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분명 더 참신한 내용으로 광고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갈려고 하다보니 회사원의 일상을 담은거는 알겠지만 그렇다보면 그 광고를 보는 소비자의 뇌리에는 잘 박히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영상미를 살리기 위해 해외로 출장간 회사원을 컨셉으로 잡은거는 좋은 시도였으나 그에 비해 참신하지 않아 우리 인상에 크게 박히지 않았다.
물론 논평이다 보니 이 광고에 대한 나의 입장은 굉장히 주관적이나, 내 관점에서는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광고는 지나치게 정석으로 광고영상을 제작하다 보니 하나를 얻었으나 하나를 잃은 아쉬운 영상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