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보다 화장품의 종류가 많이 늘어나고 있고 그에 따라 화장품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차별화된 무언가와 수용자들의 기억에 남는 광고가 필수다. 이 제품은 수용자들의 기억에 남는 차별화된 광고를 제작하여 승부수를 던졌다.
나는 처음 이 광고를 보았을 때, 광고주의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모든 광고에서 제품의 자부심이 기본이지만 이 광고에서는 유독 크게 와 닿았다.
“보습의 끝판 왕“
우리가 수분 크림을 구매하고자 할 때, 제일 먼저 생각하고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바로 “보습력”일 것이다. 그래서 이 광고는 제품의 최고 장점인 “오래가는 보습력”을 실험을 통해 아주 성공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 광고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영화 같은 BGM과 예쁜 색감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여자가 사과 한 조각에만 제품을 바르고 나머지는 건조기에 넣어서 건조를 시작한다. “※ 본 장면은 연출되지 않은 실제 장면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제품을 바른 사과와 그렇지 않은 사과가 클로즈업된다. 제품을 바른 사과만 멀쩡하고 다른 사과들은 바짝 말랐다. 모델이 멀쩡한 사과를 보여준 뒤 “보습의 끝판 왕” 이라는 문구가 나온다. 실험으로 “보습의 끝판 왕” 임을 인증한 셈이다.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
이 광고는 내가 보았던 화장품 광고 중에 제일 좋은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것 같다. 처음 봤을 땐 ‘뭐지?’싶다가도 광고의 색감과 분위기, BGM, 모델, 모든 것이 다 잘 어우러져서 시선을 끈다. 또한, 위의 실험을 통해 제품의 장점도 잘 강조하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화장품 광고는 예쁘고 잘생긴 모델들이 나와서 피부에 바르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 광고는 그런 편견을 단번에 깨버렸다. 다른 광고들과 다르게 전혀 예상치 못한 사과를 이용하여 실험으로 보여주었다. 이것은 정말 참신하고 독특한 아이디어이며 차별화된 전략이다. 또한, 중간에 나오는 “※ 본 장면은 연출되지 않은 실제 장면입니다.”라는 문구는 제품의 신뢰도를 높여준다. 심지어 우리는 광고를 보고 이 제품이 우리 피부도 보호해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수용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혹여나 구매까진 하지 않더라도 체험이라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광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