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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프리 : 시지 않으니까 먹어봐 편
작성자: ALTP0858

 

단점을 드러내라

 


과일을 먹는 이유는 건강문제도 있지만 가족들과 한 자리에 둘러앉아 식사 후 담소를 나누며 후식으로 즐기기 위해 먹기도 한다. 그래서 가정에서 장을 볼 때 과일을 빼고 구매하는 일이 적다. 과일을 구매하기 위해 간 마트에는 하우스재배로 인해 계절에 상관없이 원하는 계절에 거의 모든 과일을 구매하여 즐길 수 있게 되었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사과부터 조금은 낯선 라임, 외에도 패션후르츠 등 다양한 과일을 구매한다. 하지만 이렇게 건강을 위해, 가족을 위해 다양한 선택지 안에서 심사숙고해서 고른 과일이 달지 않고 덜 익거나 다른 이유로 인해 신맛이 난다면 어떨까?

한 번쯤은 과일을 먹으면서 원하지 않은 맛을 맛봤던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광고는 그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키위의 신맛을 놀리며 다른 과일들이 키위 앞을 서성인다. 이를 보고 키위는 “키위는 시지 않아!”라며 반박한다. 옆에 있던 키위가 울며 눈물을 다른 과일의 입에 떨구자, 눈물, 과즙을 마신 과일이 “달다”라고 말한다. 자신들이 시지 않음을 타인을 통해 깨달은 키위들이 제스프리니까 시지 않다, 시지 않으니까 먹어봐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광고는 끝이 난다.

대부분의 식품광고는 제품의 장점만을 내세우는 광고를 보였다면 제스프리 키위 광고의 타 광고와의 차이점은 단점으로 꼽히는 부분을 드러냈고, 광고 안에서 그것을 직접적으로 반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스프리 키위 광고 기획의 단계에서 swot 중 대부분의 광고들이 하는 장점부각이 아닌 단점을 부각시키는 것을 계획하고 단점 즉, 문제를 기회로 바꾸어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 제품을 소개하면서 단점으로 평가되는 점을 보여주는 것은 일종의 도전이며 동시에 브랜드의 확신과 자신감을 볼 수 있다. 단점을 반박하는 동시에 맛에 대해 확신하고 자신감 넘치는 브랜드 이미지 확립시키는 2가지 기능을 한 광고안에 담아냈다.

또한, 정보 전달을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인형을 쓰고, 코믹한 이야기 전개로 단점을 재미있게 풀어냈다. 이는 지금껏 제스프리가 밀고 나가던 광고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하지만 코믹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 사람이 과일 탈을 쓰고 나온 전 광고와 달리 과일 인형이 직접 나왔으며 이러한 부분은 광고 안에서도 또 다른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더욱 인상적으로 느껴지게 하였다. 실제로도 이 광고가 처음 나왔을 때 sns에서 ‘이상하게 재미있는 광고’, ‘자꾸 기억에 남는 광고’ 등으로 불리며 이목을 끌었다. 이는 광고의 기능에 있어 큰 성공을 한 광고라고 할 수 있다.

광고는 전체적으로 재미있는 분위기기에 대중들의 이목을 충분히 끌었다. 스토리에서도 눈물을 먹는다는 발상이 광고의 특별한 부분이기도 했지만, 인형을 써서 애니메이션을 만든 것이 입소문을 타게 하였다. 또, 전하려는 메시지를 돌려 말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광고를 보는 누구든지 알 수 있어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넓은 광고 타겟이 이 광고의 장점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점을 보완하는 내용뿐 아니라 비타민이나 건강과 관련된 키위의 장점을 보여주는 내용이 있었으면 좋았다는 아쉬움이 있는 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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